여성 30세 넘으면 난자수 12%로 급감

 

임신 가능성도 떨어져

여성들이 폐경기를 맞을 때까지는 수정 능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실은 30세를 넘어서면 난자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과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밝혀낸 결과다.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 유럽 각국 출신의 여성 325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난자 숫자의 추이에 대해 관찰했다.

그 결과, 30세가 됐을 때 이들의 평균 난자 숫자는 원래 난자 숫자에 비해 단지 12%만 남았으며 40세가 되자 그 숫자는 겨우 3%로 줄어들었다.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30만 개의 잠재적인 난자 세포를 갖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난자 숫자가 줄어드는 속도가 지금까지의 통념에 비해 훨씬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수행한 해미시 왈리스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95%의 여성들이 30세 이후 난자 숫자가 급감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따라서 아기를 갖고 싶으면 너무 느긋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난자 숫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생식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아기를 낳더라도 건강하지 않은 아기를 낳을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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