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코끼리 학대 논란 조련사 해고 조치

해당 동물원은 사과문 게재

‘바다코끼리 학대’ 논란에 해당 동물원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8일 SBS 뉴스는 경기도 고양시 A 동물원에서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학대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보도에 나온 영상에서 조련사는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거나 때리는 등의 가혹행위를 가했다. 여기에 바다코끼리 목을 조르고 수염을 질질 잡고 끄는 등 폭행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영돼 충격을 줬다.

해당 동물원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동물원은 “가혹행위 영상으로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사과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또 “해당 조련사를 해고 조치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3개월 감봉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바다코끼리 이외 다른 동물에 대한 학대 행위를 파악한 후 관련자가 적발될 경우 추가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CC(폐쇄회로) 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련사들의 윤리의식 향상을 위해 월 1회 정기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니 다행”, “동물도 생명체란 것을 잊어선 안 돼”, “내가 다 화가 난다”, “또 벌어지지 않게 조련사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화면 캡처>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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