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웬 청춘? 불청객 여드름 예방법

‘영양 및 식이요법학회 저널’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여드름은 먹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쁜 음식이 여드름의 원인은 아니지만 여드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분명하다는 사실이 여러 건의 연구에서 확인됐다. 흰 빵이나 캔디처럼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흰 쌀보다 현미나 보리 등이 좋은 것은 물론이다.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공식품, 단 것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드름은 사춘기의 상징으로 여기지만, 최근에는 20대 이후에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성인여드름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식, 소화불량, 유전 등으로 인한 ‘내적인 요인’과 계절성, 햇빛, 음주·흡연, 화장품, 세균, 땀 등에 의한 ‘외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히 한 가지 요소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외적 요인이 복합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여드름이 생겼다면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 손에 묻은 세균으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여드름을 덧나게 할 뿐 아니라 모공이 늘어나고 주변 피부 세포가 손상되기도 한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은 짜고 난 자리에 색소가 침착돼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여드름 관리는 세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화장이나 선크림은 꼼꼼하게 지우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건조해진 피부에 보습을 충분히 해준다. 또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 피지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하루에 1.5리터 이상의 물을 나눠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장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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