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도 전염…. 10대에겐 2~5배나 영향

죽음에 대한 낭만적 보도 금해야

자살도 바이러스처럼 전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역학 및 공동체 의학 연구소가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12~17세의 10대 청소년 2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자살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면 자살을 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되며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심했다.

12~13세 된 아이들은 자살에 관한 정보에 노출됐을 때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경우가 보통 아이들보다 5배나 더 높았다. 청소년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그 위험성이 낮아졌다. 14~15세 된 아이들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는 경우가 3배였으며, 16~17세 된 청소년들은 2배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안 콜먼 박사는 “자살 전염이라는 가설이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죽음에 대해 낭만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미디어나 학교에서의 자살 방지 관련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학협회보(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CMAJ)’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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