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어쩌라고….다니엘 대마초 혐의 인정

최근 연예인의 대마초 흡연 사례가 속속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법정에 아이돌그룹 DMTN의 멤버 다니엘(22·최다니엘)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30여 분간 진행된 공판에서 다니엘은 대마초 알선 및 흡연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니엘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명배우의 아들 A모씨(23)와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B모씨(33), 전직 학원강사 C모씨(21), 영어학원 강사 D모씨(24)도 재판에 참석해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를 통해 대마를 공급받은 다니엘은 15회에 걸쳐 이를 매매·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달 초 관련 첩보를 입수했고, 조사 끝에 지난 13일 판매자인 D씨를 구속했다.

이미 학계에서는 대마초가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한다고 밝힌바 있다.

영국 레스터대학의 라진더 싱 교수 팀은 대마초의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DNA를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대마초 흡연이 DNA 손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암 등의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규제를 더욱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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