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취! 앗취? 재채기 보면 그 사람 성격 알 수 있다

코 오르가즘의 일종

미국 MSNBC 방송은 24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재채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경학자인 앨런 허쉬 박사는 “재채기는 웃음과 비슷하다”면서 “어떤 사람은 크게 소리 내어 웃지만 어떤 사람은 조심스럽게 웃듯이 사람마다 재채기를 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했다. 허쉬 박사는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적은 없지만 재채기 스타일은 성격을 일부 드러내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과시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재채기를 하는 반면, 부끄럼을 타는 사람은 조심스럽게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하면서 재채기를 한다는 것이다. 시카고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고든 시겔 박사는 “재채기는 비자발적인 현상이며 신체의 방어 메커니즘의 일종”이라면서 “그러나 어느 정도는 재채기를 하는 방식은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코의 모양과 얼굴뼈의 구조가 상당 부분 재채기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허쉬 박사는 재채기를 일종의 코의 ‘오르가즘’으로 비유했다. 그는 “재채기를 함으로써 사람들은 쾌감을 느끼는데 성적으로 억눌린 사람은 재채기도 억제하는 성향이 있는 반면 성적 쾌락주의자들은 재채기도 큰 소리를 내며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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