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눈동자만 보면 조기에 알 수 있다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 개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현기증을 느끼는 것은 일시적인 경미한 증상일 수도 있으나 일부는 뇌졸중의 전조일 수 있다. 이를 신속하게 진단하지 못하면 뇌졸중이 찾아와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따라서 뇌졸중 여부를 조기에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여부를 초기 단계에 간단하고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눈동자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100%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대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장비는 수영 고글 세트와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이 장비를 노트북에 연결해 눈동자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병원을 찾은 12명의 환자에게 실험을 해 본 결과 6명은 뇌졸중으로, 나머지 6명은 단순한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으로 판정했는데, 나중에 MRI를 촬영한 결과 모두 정확히 맞는 진단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뇌졸중 진단은 신체의 균형 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이 귀의 속 부분에 있는데, 이 귀는 눈과 연결돼 있으며, 따라서 눈동자 움직임을 보면 신체의 균형 기능이 손상되는 뇌졸중 증상인지의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와 개발을 이끈 데이비드 뉴먼 토커 교수는 “이 장비가 상용화되면 오진이나 뒤늦은 진단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고,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뇌졸중(Stroke)’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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