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어린이, 학업성적 나쁜 원인 따로 있다

비만은 직접원인 아냐…사회경제적 요인 탓인듯

비만은 아이들의 학업성적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만이 그 자체로 성적을 낮추는 것이 아니며 그보다는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의 연구진이 1990년대 출생 어린이 약 4000명을 추적조사한 기존 연구의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비만이 따돌림이나 건강 문제를 야기해 직접적으로 학업 성취를 방해하는지 아니면 혹은 불리한 가정적 여건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인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단 비만한 아이들이 학교 성적이 약간 더 낮다는 점은 확인됐다. “그러나 (비만 외) 다른 특질들과 관련되는 아이들의 유전자 표지를 검토한 결과 비만이 시험 성적을 낮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비만이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비만과 낮은 학업 성적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은 기존 연구에서 밝혀져 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비만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가정의 빈곤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체중과 학업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3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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