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물통·자동차 등 세균 조심!

6개월 되면 장바구니 바꾸고 육류용은 따로

장보러 갈 때마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주부들이 많다. 환경도 보호하고 푼돈이지만

비닐 백 비용도 아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 장바구니에 의외로 건강에

유해한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 결과 재활용 쇼핑백의 절반가량에 유해한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장바구니의 12%에서 대장균(E. coli)이 발견되었는데,

조사에 응한 사람의 97%는 장바구니를 전혀 세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은

장바구니에 담은 음식물 때문에 생기는데, 주스나 육류를 담았을 때 이들 식품 속

성분이 장바구니에 스며든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 미생물학과 찰스 게르바 교수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장바구니를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라고 권했다. 아울러 육류를 살 때 쓰는

장바구니는 따로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물건들이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면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가령 과일을 담는 바구니도 조심하라는

지적이다. 과일이나 야채는 썩지 않더라도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 녹농균)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균은 위장장애나 전염병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할 때 들고 다니는 물병도 일주일에 한 번은 끓는 물에 소독해야 한다. 최근

캘거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플라스틱 생수통의 75% 가량이 유해한 수준의

세균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동차의 창문, 핸들, 시트 밑 부분,

아이들이 껴안고 자는 장난감, 침대용 매트 등도 정기적으로 세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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