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눈이 빡빡’…안구건조증 대책은?

실내 온도·습도 조정, 인공눈물 하루 4번 이하로

겨울이 되면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눈이 시리고 자주 충혈되며 건조함을

느끼는 등 안구건조증 증상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이 자주 걸린다. 그러나 최근 10대

청소년과 40~50대 중장년층의 안구건조증도 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몸의 수분도 줄어들어 안구 건조증이 더욱 심해진다.

박우형 안과의사회장은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눈물 증발을

막는 기름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거나 눈물 속에 포함된 여러

성분이 나쁠 때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은 각막염과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현미경 검사, 눈물막 파괴시간 측정, 분비량 검사 등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인공 눈물을 이용한 약물치료, 눈물 배출 구멍인 누점을

막아 안구 수분을 유지시키는 수술 요법 등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 안구건조증 의심되면?…예방과 치료

1. 인공눈물 사용은 하루 4번 미만

인공눈물은 가장 보편적이고 간단한 안구건조증 해결 방법이다. 모자라는 눈물을

대신해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 하루 4번 이상 인공눈물을

넣어야 할 정도라면 의사의 진찰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2. 실내 온도와 습도는 적정 수준으로

겨울철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면 안구 건조증이 심해진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외부와 온도 격차도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3. 내 눈은 내가 지킨다

염색약, 헤어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는 눈을 건조하게 만든다. 또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눈 깜빡이는 횟수를 줄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염색약 등 눈에 해로운 것을 피하고 50분 정도 컴퓨터를

사용한 다음 10분 정도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게

해 줘야 한다.

또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대고 5분 정도 있으면 눈 주위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자기 전 찜질을 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박 회장은 “눈은 평소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일단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내버려두거나 약국에서 구입한 인공눈물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체내 눈물 생성 능력이 떨어져 질환이 만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평소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고 검은콩, 늙은 호박, 현미 등을 자주 먹고

오메가3 같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안명휘 기자 submarin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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