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많이 마시는 10대, 술·담배도…

거칠고 폭력적으로 행동하기 쉬워

전 세계에서 청량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 청소년이 있을까. 일주일에 탄산음료를

5캔 이상 마시는 10대들은 한 캔 이하 마시는 10대들보다 훨씬 폭력적으로 행동하기가

쉽고 무기를 소지하고 다닐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 대학교 사라 솔닉 교수 연구팀은 보스턴 지역의 20개 학교에서 14세에서

18세까지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주 청량음료를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를

조사하여 성향을 분류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4캔 이상을 마시는 10대들 가운데 27%가 애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고 절반가량(43%)이 칼이나 총을 소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한 캔 이하를 마시는 10대들 중에서는 애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경우는 15%,

무기를 소지한 사례는 23%로 나타났다.

또한 탄산음료 중독자들은 그렇지 않은 10대들보다 친구들에게는(58% 대 35%)

물론, 형제들에게도(43% 대 25%) 더욱 폭력적으로 굴었다. 심지어 일주일에 5캔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들은 그 이전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청량음료에 포함된

설탕과 카페인 성분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부상 예방(Injury Prevention)’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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