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코에 가장 많이 산다

겨드랑이-사타구니보다 코에 가장 많아

슈퍼박테리아로 분류되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박테리아는 사람의 몸 가운데 코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감염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이 박테리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코를 먼저 검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MRSA는 메티실린 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황색포도상구균이다. 땅속이나 공기 중에, 또는 사람의 콧구멍이나, 피부, 기관지 등 몸 어느 한 쪽에 기생해 있다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 되고 발병하면 장염이나 피부 상처로 나타날 수 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병원 레오날드 머멜 박사팀은 사람의 여러 신체부위에서 MRSA의 양을 조사했다. 그 결과 MRSA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직장과 생식기 사이에 있는 피부인 회음 부보다 코에서 더 많이 발견됐다.

머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신체 부위에 따라 MRSA의 검출량은 차이가 있었다”며 “ MRSA를 검사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부위는 코이며, 그 다음으로는 회음부”라고 말했다. 머멜 박사팀은 MRSA의 잔존양이 나중 감염빈도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 중이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7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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