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낳으려면 소금과 베이컨을 줄인다?

식사습관과 성생활 조화 이뤄야 원대로

딸을 낳고 싶은 여성은 소금과 바나나 섭취를 줄이고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5일 보도했다. 또 배란일 직전과 직후를 피해 성생활을 하면 딸을 가질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 연구진은 이미 아들이 있어 딸을 원하는 23~42세

여성 172명을 대상으로 매일 소금과 칼륨을 줄인 식단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성생활을

하게 한 뒤 5년 동안 관찰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이전 다른 연구결과 소금기가 높고

칼륨이 많은 식단을 유지할 경우 아들을 낳을 확률이 크게 높았기 때문.

많은 여성이 엄격한 식사 제한 규칙 때문에 연구기간 중 탈락했고 21명만 끝까지

남았다. 연구진의 지침대로 한 사람 가운데 16명이 딸을 낳았다. 거의 80%의 성공률이다.

딸 아이를 갖기 위해선 삼가야 하는 나트륨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은 올리브, 베이컨,

훈제연어, 빵 등이다. 대신 딸을 낳기 위해서는 요구르트, 두부, 시금치, 아몬드,

브로콜리, 오렌지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통곡물 시리얼, 콩 등 마그네슘 식품을

많이 먹도록 돼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주로 먹는 음식과 성생활을 시기적절하게 적용하면

아기 방을 파란색이 아닌 분홍색으로 꾸밀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국 엑세터 대학 피오나 매슈스 교수는 “임신 무렵 엄마가 먹는 음식과 아기의

성별 사이에 관계가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여러 문화권에서 남아를 선호했는데

좋은 음식이 많은 부유한 가문일수록 일반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많은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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