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연상 남성, 남성은 연하 여성 좋아해

트렌드라는 ‘여성 연상’ 커플은 신화일 뿐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커플을 일컫는 ‘쿠거족’이 어디서든

새로운 기류로 자리잡은 것 같다.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만다(킴

캐트럴)는 10살 연하의 남자배우와 사랑을 나눈다. 그는 실제로도 22세 연하의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데미무어와 에쉬튼 커쳐는 16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대표적인 연상연하

커플이다.

그러나 쿠거족은 유명인사들이나 드라마가 만든 신화일 뿐이며 실제로는 남녀모두

자기 짝을 찾을 때 전통적인 나이차를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나이가 더 많고 돈을 가진 남성을, 남성은 자기보다 나이 어리고 매력적인 여성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영국 웨일스대학 마이클 듄 교수팀은 온라인 짝찾기 사이트를 이용하는 14개국의

성인 남녀 2만2000명의 상대 연령 선호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어떠한 연령대든 자기와 최소한 나이가 같거나 더 많고, 부유한

남성을 선호했다. 반면 20~25세의 젊은 남성은 최대한 나이가 같거나 약간 더 어린

여성을 좋아했다. 나이 많은 남성일수록 더 어린 나이의 여성을 선호했다.

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전통적인 진화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은 잠재의식 속에 경제적으로 가족을 보호할 재산과 지위를 가진 남성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남성은 더 많은 자손을 퍼뜨릴 수 있는 육체적으로

매력적인 여성을 더 원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온라인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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