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빛도 생체시계 정상화에 응용 가능

푸른 빛을 통제해도 잠 못자면...녹색 빛 시도

푸른 빛 뿐 아니라 녹색 빛도 잠과 각성주기를 조절하는 생체시계를 정상화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앤 여성병원 스티븐 록클리 박사 연구팀은 9일 동안

52명을 대상으로 녹색과 파란 빛을 비추는 실험을 통해 눈의 빛을 받아들이는 시스템이

녹색과 파란 빛에 대해 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눈의 빛을 받아들이는

시스템은 시력을 담당하며 빛을 감지하고 흡수하면서 몸의 생체리듬을 관장한다.

연구 결과 이미 알려져 있는 푸른 빛 외에 녹색 빛도 눈에 닿으면 실험참가자들의

몸에서 수면과 각성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기존에 생체리듬 조정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푸른 빛 말고 녹색 빛도 생체리듬

조정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단 녹색 빛은 푸른 빛에 비해 생체리듬

조정 효과가 약간 떨어졌다.

록클리 박사는 “수십 년 동안 푸른 빛 만을 수면장애 치료에 사용했으나

이번 연구로 녹색 빛도 수면 제어에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가령 잠을 이루지 못할 때 푸른빛을 막는 안경 치료법이 효과가 없으면 녹색 빛을

차단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만 하게 된 것이다.

시중에서는 푸른 빛을 이용한 광치료법을 생체리듬을 정상화 시켜 수면장애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낮과 밤의 길이가 변하면서 생기는 계절적 생체 리듬 불균형에도

이용될 수 있는데 푸른 빛 외에 녹색 빛도 쓸 수 있게 된 것.

이 연구결과는 ‘병진의과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뉴스 웹진 헬스데이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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