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중금속 검출

남성과학회 식약청, 성분검사 발표

대한남성과학회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협조로 시중에 불법 유통중인 가짜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수집된 가짜 비아그라의 35%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전혀

포함하지 않아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55%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허용치

이상 들어있어 과량 복용의 위험성이 있다. 이를 과량복용하게 되면 협심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가짜 비아그라 중 20%에서는 납과 수은 등 중금속이 발견됐다. 중금속은

미량이라도 인체에 노출되면 배설이 되지 않고 축적돼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납에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계와 근육을 마비시키고 뇌 손상을 줘 치매를 유발한다.

수은은 헤모글로빈을 무력화시켜 인체의 산소 운반능력을 상실하게 하며 행동장애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대한남성과학회 민권식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5종류가 판매되는 나라인만큼 뜨거운 관심에 비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불법 유통

역시 심각한 상태”라며 “싼 가격과 의사와 대면하지 않는 편의성을 내세워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구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코메디닷컴 kormedinew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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