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위 나이 뇌>심장>뼈 순

심장, 일생동안 3~4회 재생

많은 사람들이 나이 먹기를 두려워하지만 신체 기관들은 아직 젊다. 끊임없이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한

각 신체기관별 나이를 소개한다.

간: 5개월

간은 스스로 기능을 복구하고 재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몸 속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수술 중 간의 70%를 떼어낸 사람의 간도 2개월

안에 90% 정도 복구되곤 한다. 하지만 간의 재생 기능을 믿고 술을 많이 마셨다가는

간의 주요 세포들이 손상돼 간경화가 생기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혀의 맛봉오리: 10일

혀에는 여러 가지 맛을 느끼게끔 하는 ‘맛봉오리’ 부위가 9000개나 있다. 이

맛봉오리들은 혀 표면에 세포 형태로 모여 있으며 10~14일 간격으로 스스로 재생된다.

하지만 흡연 등은이 곳에 염증을 일으켜 맛봉오리의 재생 능력을 감소시킨다.

뇌: 자신의 나이와 같음

대부분의 뇌세포는 나이를 들어가면서 재생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이 세포들이

충격 등으로 손상될 경우 치매의 요인이 되는 이유다. 뇌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후각구와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 두 부위만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심장: 20년

심장에는 재생 능력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생에

3~4번 정도 원기를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 2~3주

폐 겉부분에 있는 세포들은 2~3주 간격으로 재생된다. 하지만 세포마다 재생 능력이

달라 폐 깊숙한 곳에서 산소와 가스를 교환하는 활동을 담당하는 세포들은 재생에

1년을 소요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부분에 구멍이 뚫리면 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폐기종이

생기게 된다.

눈: 자신의 나이와 같음

눈 또한 뇌처럼 일생동안 자신의 나이를 고스란히 먹는다. 각막 부위만이 지속적으로

재생 기능을 하며 이 부분은 손상될 경우 24시간 이내에 복구될 수 있다.


피부: 2~4주

표피는 2~4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재생된다. 피부는 오염에 노출돼 있는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생능력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피부가 콜라겐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뼈: 10년

뼈의 완전한 재생에는 10년이란 세월이 소요된다. 늙은 뼈는 용골세포에 의해

파괴되고 조골세포들은 새롭게 뼈를 재건한다. 하지만 중년에는 이러한 재건작업이

느려지면서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오게 된다.

장: 2~3일

장은 융모라는 작고 손가락처럼 생긴 가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장이 영양소를

흡수하도록 돕는다. 재생이 빠른 이유는 음식을 조각내는 위산에 노출돼있어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손톱: 6~10개월

손톱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손톱은 매달 3.4mm씩

자라나며 그 속도가 발톱보다 2주 빠르다. 이는 손톱에 혈액 공급과 순환이 더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3~6년

머리카락은 보통 한 달에 1cm씩 자란다. 여성은 6년간, 남성은 3년간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자라날 수 있다. 눈썹과 속눈썹은 6~8개월에 한 번씩 재생된다. 하지만

이들을 자꾸 뽑으면 사이클을 잃어버려 성장을 멈출 수 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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