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많이 쬐면 살 빠진다”

비만 막는 갈색지방 활성화 덕

햇볕을 많이 쬐면 비만을 막아주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돼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노팅엄대학 발달생물학과의 마이클 사이몬드 교수팀은 3500여 명을 대상으로

햇빛과 기온의 월별 변화와 갈색지방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이에 따르면 햇볕은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조절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갈색지방은 여성이

더 많았으며 이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온도 영향을 미쳤지만 햇빛보다는 덜 중요했다.

갈색지방은 신생아와 동면하고 있는 동물에게서 많으며 성인은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면

살이 빠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적이 있다. 갈색지방은 추울 때 활성화되고 아주

많은 양의 열을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체내 갈색지방의 양을 조절하는

주요 요소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낮에 햇볕을 많이 쬐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돼 비만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키포인트가 밝혀진 것이다.

사이몬드 교수는 “작은 포유동물에게서 갈색지방의 기능을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 요소가 햇빛과 기온인 점에 착안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갈색지방의 양이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특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이몬드는 또 “사람에게서

갈색지방의 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알게 돼 체중을 줄일 새로운 방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당뇨병(Diabetes)’에 최근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미디어

사이언스 데일리, 의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sooj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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