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백혈병 치료에 효과

화학물질 EGCG가 백혈병

녹차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 암 세포를 죽이고 질병 통증을 줄여 주며 만성림프구 백혈병(CLL)의

고통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타이트 샤나펠트 박사 팀은 CLL환자 33명에게 진한 녹차를

하루에 두 잔씩 마시게 한 결과 녹차에 들어 있는 에피갈로카테친 갈레잇(EGCG)이란

성분이 환자들의 림프절 고통을 50% 이상 줄였고, 병의 진행도 늦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04년 쥐 실험에서 이미 EGCG가 백혈병 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증명됐지만 이번

연구는 이 화학물질이 백혈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샤나펠트 박사는 “백혈병 초기 단계에서 EGCG가 화학요법 같은 다른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 판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 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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