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회사 싫어하면 담배 안 피운다

담배회사 반대운동 참여하는 사람 흡연율 3분의1

담배 회사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캠페인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담배

회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담배를 덜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스탠튼 글랜츠 박사 팀은 18~25세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담배 회사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평가하고, 이들의 사회

활동, 광고 수용도, 우울증, 음주 여부 등 흡연과 관계된 다른 요인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연구진은 담배 회사에 대한 태도를 판가름하기 위해 ‘흡연을 반대하는 것은 내게

중요한 일이다’ ‘내가 담배를 줄이는 일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 ‘담배 기업 자체가

시장에서 추방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 세 가지 문장에 동의하는지, 얼마나 동의하는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세 가지 질문에 동의하고 담배 기업 반대 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의

흡연율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기업에 반대하는

공익적 접근은 흡연에 대한 개인의 생각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5월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6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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