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DHD 가이드라인 발표

 【런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와 영국정신보건공동 센터가 청소년과

성인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DHD는 청소년에 많이 나타나는 행동장애로서 영국의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에서는

최대 3%, 전세계적으로는 성인의 약 2%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ADHD는 유아기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아에서는 성인기까지 지속한다.

ADHD 증상에는 부주의(집중력 유지 불가, 과제 수행 불가), 활동과잉(안절부절),

충동적(무작정 말하기) 등이 있다.

ADHD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본인이나 가족, 개호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발표된 영국 최초의 ADHD 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ADHD 전문팀이 공동으로 ADHD 환자(소아, 청소년, 성인)를 치료하는 의사용으로

환자 나이에 맞은 진단·관리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2) 보호자는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의료관계자는 취학 전 ADHD환아의

보호자나 개호자에게 제1단계 치료로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야 한다

(3) 학교 수업에서는 ADHD의 특징과 관리 교육을 받은 교사가 개입하여 ADHD 소아나

청소년을 도와야 한다

(4) 소아·청소년의 증상이 중등도이면 보호자나 개호자에게 그룹 보호자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프로그램을 단독 실시하거나 환아·환자의

그룹치료 프로그램(인지행동요법 또는 사회기능훈련)과 병용한다

(5) 중증 ADHD를 가진 소아나 청소년의 제1 단계 치료는 약물요법이다. 보호자에게도

그룹 차원에서 보호자 훈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추천한다

(6) ADHD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약물요법은 항상 심리요법이나 행동요법,

교육지도를 포함해 포괄적 치료 계획의 일부로서 실시한다

(7) ADHD 성인 환자에 대한 약물요법은 항상 심리요법이나 행동요법, 교육·직업상

필요성을 고려한 포괄적 치료프로그램의 일부로 실시해야 한다  

포괄적 치료법 제시

NICE 부소장이자 이번 가이드라인의 책임자인 길리언 렝(Gillian Leng) 박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임상과 교육 양쪽면을 검토한 ADHD의 진단·관리 가이드라인이다.

ADHD 환자, 가족이나 교사를 포함한 팀을 구성하여 치료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하는게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런던대학 킹즈컬리지 소아청소년 정신과 에릭 테일러(Eric Taylor)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의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의미로 2가지를 제시했다.

즉 (1) ADHD 환자와 가족은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2) 전문가에게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영국정신보건공동센터 공동 소장이자 성인정신질환 고문의사인 팀 켄달(Tim Kendall)

박사는 “어린이 1,400명 가운데 최대 30명은 ADHD로 생각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ADHD 소아의 진단·관리에 대해 가장 포괄적인 치료법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와 교육 양면 지원

노팅검대학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교수이자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인 카필

세이얄(Kapil Sayal) 박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료관계자가 ADHD를 정확하게

분류·인식하는 도움이 된다. ADHD를 가진 소아나 청소년의 분류·인식을

개선시켜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관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이자 일반 개업의사(GP)인 니콜라 솔트(Nicola Salt) 박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개원의가 ADHD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내용이다. 정식 진단을

통해 ADHD 전문의에게 소개해야 할 시기에 대해서도 명기해 놓고 있다. 또한 가이드라인에서는

팀워크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어 안정된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처방이나 경과 관찰에

대해서는 팀 멤버의 치료견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인 교육전문가 크리스틴 메렐(Christine Merrell) 박사는

“교사와 소아과 의사는 ADHD를 비롯한 행위·행동장애를 가진 소아나 청소년을

발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러한 사례의 경우 특수교육의 필요성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에 소개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지역의 교육장소에서

ADHD 환아에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당국과 교육당국이 공동으로 ADHD의

특징과 행동 관리에 관한 정보를 문서화하여 교사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또 “당국간 정보 공유는 중요하다. 진단이 확정되면 의료전문가가 보호자나

개호자의 동의를 얻은 다음 관련 당국에 연락하여 증상의 정도와 치료 계획에 대해

조언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아동·학교· 관련 당국이 교육실습생을

충분히 교육시켜 ADHD의 증상·징후 인식 능력을 높이도록 검토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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