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속 단백질로 당뇨 잡는다

‘오스테오칼신’ 혈당조절 기능 가져

뼈속에 있는 ‘오스테오칼신’이라는 단백질이 인슐린처럼 혈당조절 기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제럴드 카센티 교수팀은 뼈속의 ‘오스테오칼신’이

체내의 인슐린 생산을 촉진시키고, 지방과 근육세포의 인슐린 흡수를 돕는다고 10일

미국 셀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오스테오칼신을 많이 가지고 있는 쥐와 없는 쥐로 나누어 인슐린 기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오스테오칼신이 많은 쥐는 췌장세포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생성했으며,

지방과 근육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도 분비시켰다.

카센티 박사는 “뼈는 오래된 세포가 파괴되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끊임없이 계속한다”면서 “오스테오칼신은 이 과정에서 에너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스테오칼신은 2형 당뇨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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