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법원은 면허 외 의료행위에 대한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하면서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면허 외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최근 이와 관련되어 다시 한번 유사한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사 A는 2010년 9월 무렵부터 자신이 운영하던 서초구의 한의원에서 3개월간 치매와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하여 뇌파기기를…
심방세동이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의미한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일과성 허혈발작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늘어난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이 심방세동의 위험을 가진 환자들을 식별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심방세동을 갖게 될 사람을 예측할 수 있는 4가지 요인을 밝혀냈다. 고령의 나이, 높은 이완기 혈압, 그리고…
유방암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선 유방조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사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특정 검사에 양성을 보이는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진단 민감도’라고 한다. 유방조영술은 치밀 유방(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유선조직의 양이 많고 밀도가 높은 유방) 진단에…
자가 면역 질환, 심장병, 천식 혹은 수많은 다른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염증은 고통과 불편함을 의미할 수 있다. 새로운 연구는 질병의 진단 과정에서 접한 초음파를 치료에 사용해 염증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초음파’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상을 떠올리지만 이번 연구는 인간 대상 최초의 실험에서 비장에서 비침습적 방식으로 항염증…
골프는 최근 남녀노소 즐기는 스포츠가 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을 벗어나 상큼한 바람을 맞으며 필드를 도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런 즐거움도 부상이 생기면 아픔으로 변한다.
골프는 어깨 동작이 크고 잦아 어깨 근육에 손상을 입기 쉽다. 필드에 나가서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준비 운동을 하지 않고 채를 휘두르다 변을…
소변을 볼 때 나는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분석해 소변량을 검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환자가 직접 소변량 변화를 느끼고 제때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 몸은 소변으로 몸 안 수분과 염분의 비율을 조절한다. 매일 일정한 양의 소변으로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갑자기 그 양이 달라졌다면 신장, 방광, 요도 등 비뇨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병률 1위로 그 종류도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행성암 등으로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악성도가 덜한 유두암이 대부분이라 치료 결과가 좋은 '착한 암'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갑상선은 기도, 식도, 폐 등 주요 장기와 가까워 전이가 된 뒤 발견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드물게 발생하는 역행성암은…
윤석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누수 주범으로 지목한 MRI·초음파 검사 급여 기준이 개편될 예정이다.
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혜택은 2005년부터 암 등 중증질환에 적용해왔다. 2017년 8월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으로 일반질환 환자(의심자)까지 대폭 확대됐다.
MRI는 2018년 10월 뇌와 뇌혈관, 2019년 5월 두경부, 11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에 한의사들은 환영을, 의사들은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판결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사실상 허용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환자의 상태나 질환을 단순 진단하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할 때만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할 때 비용 청구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 사용이 의료법에 위배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의료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의학계의 초음파 검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검증을 위한 재검사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방안까지 내놨다.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A씨를 무죄 취지로 판단하고…
한의학계의 양의학 의료기기 사용 여부를 둘러싸고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한의학계의 손을 들어주는 내용으로 원심을 뒤집었다. 앞선 1, 2심과 달리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을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자 양의학계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초음파기기를 사용했다는…
부쩍 건조해진 날씨에 코와 목이 따갑고 피부도 당기기 시작한다. 난방하면 실내 습도가 더욱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기관지 통증이 악화된다.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로 가습기 사용이 필수다. 시판되는 다양한 가습기 중 어떤 걸 골라야 할까?
◆ 기화식
가습기가 없는데 방이 건조할 땐? 임시방편으로 젖은 수건을 머리맡에 두고 자곤…
임신 중 초음파 검사의 1차 목표는 자궁 속 태아가 임신 몇 주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임신부의 실제 임신주수와 초음파 검사로 측정된 '초음파 임신주수'를 비교하게 된다.
중요한 세 가지 측정 지표가 있다. 태아 머리 지름(BPD), 배둘레 그리고 대퇴골(허벅다리) 길이다. 이 세 가지 수치의 평균치가 초음파 주수가 된다. 임신부들은 대부분 초음파…
임신 중 응급 수술을 위해 마취를 받는다 해도 태어나는 아이의 발달에 큰 문제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주제와 관련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다. 마취‧통증의학 국제저널 《마취(Anaesthesia)》에 발표된 벨기에 루뱅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임신…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이오넷이 오는 11월 14~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 참가해 주요 제품과 환자감시장치 신제품 ‘브리오(Brio) X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식약처(KFDA) 허가를 받은 환자감시장치 제품인 Brio X 시리즈(Brio…
가톨릭대 여의도성모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지팡이 제작’에 성공했다. 일반 지팡이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하여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게 돼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아졌다.
황 교수는 지팡이 제작을 위해 거리 및 근접 센서를 알아보던 중 자동차의 후방 센서가 구하기 쉽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건강 검진을 하려면 하루 전 저녁부터 식사나 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불편하기 짝이 없다.
왜 금식을 해야 하는걸까. 금식하는 이유는 검진 항목에 따라 다르며, 금식하는 법도 다르다. 대개 당뇨, 콜레스테롤, 혈액 검사는 금식이 필요하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간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도 금식해야 한다. 혈액 검사나 당뇨 검사는 8시간 공복…
생리 후 자가진단 필요
회사원 서모씨(34)는 얼마 전부터 가슴이 아파왔다. 평소 생리 주기에 따라 가슴 통증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가 유난히 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져보니 멍울도 잡히는 것 같았다. 불안해진 서 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이상 없음’ 결과를 받고 안심을 할 수 있었다.
…
심장초음파검사는 생명 유지에 핵심인 심장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행위여서 자칫하면 생명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의료행위다. 그런데 많은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초음파 촬영을 실시하고 있어 무면허의료행위 시비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이런 병원을 적발해서 수억 원대의 검사비를 환수해 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