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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준규의 성형의 원리]

‘내시경 이마 거상’….젊으면 권하지 않는 수술?

30대 중반 지현 씨가 눈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며 상담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원장님, 저는 몇 년 전에 쌍꺼풀 수술을 받았는데요. 눈이 강하고 답답해 보여요. " 지현 씨의 눈썹은 아래로 내려와 눈과 눈썹 사이는 좁아 보였고, 눈꺼풀은 두꺼웠습니다. "눈썹이 처지고, 눈과 눈썹 사이가 가까워서 답답해 보이는 거예요. 이전 수술에서…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악성댓글과 악플러 1)-악플러의 특징

악플러의 정신연령이 3~4세인 까닭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여지없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악성 댓글이 넘쳐났다. 보호마스크를 쓰며 투혼을 발휘했던 손흥민의 계정도 예외가 없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 다소 떨어진 경기력을 보인 권창훈의 여자친구에게까지 악플 테러가 벌어졌다. 2019년 10월 가수 설리가 악플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유사한…

[김용의 헬스앤]

내가 암에 걸렸을 때, 몸과 마음을 ‘간병’할 사람은?

암에 걸리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마주한다. 왜 내가 암에 걸렸을까?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을까? 남은 가족들은? 직장 생활은 이제 힘들겠지... 온갖 생각으로 불면의 밤을 보낸다. 자책, 포기, 순응, 생존 의지 등 여러 상념에 잠기다가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주위 3명 중 1명이 암 환자가 될 수 있는 시대다.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박문일의 생명여행] (43)‘First, Do no harm’의 의미와 한계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말은 절대선인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행위에서 “해(害)를 끼치지 말라”가 먼저일까? 아니면 “선(善)을 행하라”가 먼저일까?  “해를 끼치지 말라”는 것은 환자에게 피해가 예상되는 진료를 피하라는 것이고, “선을 행하라”는 것은 피해가 예상되더라도 더 큰 이익이 있다면 우선 진료를 하라는 것이다. 의사들이라면 의대 의료윤리학 시간에 배웠던 라틴어 ‘프리뭄 논…

[박문일의 생명여행] (42)출산과 사주·길일

주치의가 길일에 제왕절개술 안해준다면…

“선생님, 제가 원하는 날에 아기를 낳을 수 있나요?” “네? 자연분만에서는 진통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기 때문에 어렵지요.” “제왕절개술을 하면 되나요?” “자연분만이 가능한데, 원하는 날에 아기를 낳기 위해서 수술을 하신다고요?” “네, 이왕이면 아기 나오는 시간까지 맞추고 싶어서요.” “....” 아직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부인과…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이태원 트라우마 대처법 (2)

‘괜찮아’가 안 괜찮은 이유

우리는 살아가는 도중 각종 트라우마를 경험한다. 지난주 칼럼에서 제시했듯이, 트라우마는 심리적, 신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건을 말한다. 사소하게는 코로나 감염, 길거리에서 개에게 공격 당하기, 언어폭력에 의한 인종 차별, 밤길에서 괴한 공격, 도둑 침범 등이 있을 수 있다. 심하게는 예기치 않은 암 선고, 심각한 자동차 사고,…

[박준규의 성형의 원리]

뒤트임도 안 되나요?…눈동자 바깥 쪽이 좁을 때

이전 칼럼에서 '눈꼬리 내리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뒤트임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눈꼬리를 내리고 싶어서 2. 눈이 커지고 싶어서 3. 눈 뒤쪽이 앞쪽에 비해 좁아 답답해서 이중 어떤 경우에 뒤트임을 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중…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이태원 트라우마 대처법 (1)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서 벗어나려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대해 걱정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인파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신체적 압박감을 느낄 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공포감 절망감에 떨었다고 한다. 가까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 사람에게 안도감은 잠시. 자신이 밀쳐서 누군가 희생되지 않았을까하는…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수능시험 불안 극복하기

수능 수험생에게 약 되는 말 Vs 독 되는 말

이제 고3 수험생에겐 피할 수 없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시험이 다가오면 수험생도 긴장하고 불안하지만, 학부모도 자녀들이 혹시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한다. 수험생 부모들은 교회 또는 절에 가서 철야 기도회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시험 당일 시험장 학교 교문에 ‘잘 붙으라는 심정으로 엿을 붙이기도 한다. 또…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비타민 영양제, 단백질 음료와 같이 먹어도 될까

4000억 원. 2022년 단백질 보충제 시장 규모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던 단백질 보충제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건 2018년 말이다. 노년층을 위해 출시된 단백질 파우더가 시작이었다. 노년층의 단백질 부족은 근감소증의 주요 원인으로, 초고령화 사회의 대표적 건강 이슈다. 2021년 질병코드가 부여되며 전문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정됐지만, 마땅한…

[박문일의 생명여행] (39)유년기 기억상실증과 회상 능력

마오리족은 2살 때를 기억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부모님 댁에 가면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곤 했다. 어렸을 때 사진들 중에서 간혹 낯선 나를 발견한다. 사진에서만 남아있는 예전 유년기 나의 모습. 그러나 그때의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아마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유년기 기억상실증’으로 알려진 이 현상은 한 세기 넘게 심리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해 왔지만, 우리는…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고약한 입 냄새, 구강유산균 도움 될까

구강유산균. 입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말한다. 아직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근거로 판매 중이다. 구강유산균은 주로 구취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고약한 입 냄새 때문에 괴로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하다.  구강유산균이 진짜 구취 관리에 도움을…

[박준규의 성형의 원리]

얼굴뼈, 많이 깎을수록 작고 예쁠까?

안면윤곽을 바꾸길 원한다며 찾아오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얼굴이 최대한 작아지고 싶어요. 신경선에 바짝 붙여서 최대한 많이 깎아주세요.” 저는 되묻습니다. “뼈를 최대한 많이 깎으면 예쁠까요?” “신경선에 바짝 붙여 최대한 많이 깎는 게 실력이라던데요.” “가수가 고음을 잘 내는 게 실력인 건 맞아요. 그런데 고음만 낸다고…

[박준규의 성형의 원리]

그 많던 ‘뽈록 이마’는 어디로?…이마지방이식의 명암

15년 전쯤 얼굴 지방이식 붐이 일었습니다. ‘이마지방이식’도 많이 시행됐습니다. 자연스럽고 좋은 결과도 많았지만, 때론 ‘뽈록’하고 어색한 이마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뽈록 이마’는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20여년전 제가 햇병아리 전공의(레지던트)때 성형외과 학회 첫 발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