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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몰려오는 결핵 환자… 한국인 폐가 위험하다

국내 외국인 결핵환자가 10년 새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국인 결핵환자는 지난 2003년 228명에서 2013년 1737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와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결핵환자 중에는 다제내성 결핵과…

최근 5년 소아 뇌전증 환자 크게 감소

최근 5년간 소아 뇌전증 환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질로도 불리는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가 불규칙하게 흥분돼 갑작스런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신경성 질환이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뇌전증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지난 2009-2013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진료 환자는 291.7명에서 272.5명으로 연평균…

‘기적’ 찾아 헤매다 돈 잃고… 목숨 잃고…

퇴직공무원 B씨는 말기 담도암 진단을 받고 ‘최신 유전자 치료’를 받았다. 구토가 계속 되고 상태가 악화돼서야 그 약이 의학계에서는 인정받지 않는 약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그는 온갖 통증에 신음하다가 지난 주 눈을 감았다. 기업인 A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의심 판정을 받고…

“모든 음식점서 금연”… 새해 달라지는 것들

을미년 새해가 힘차게 밝아 오르면서 담뱃값도 2천원씩 일제히 올랐다.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출발한 올 한 해 보건의료계에는 국민건강 증진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책들이 예고돼 있다. 1일부터 담뱃값 인상과 더불어 모든 음식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됐다. 가게 규모에 상관없이 전국 60만개에 이르는 음식점이…

매년 1만 7000명을 살릴 ‘생명의 법’

일명 ‘종현이법’으로 불리고 있는 ‘환자안전법’이 12월 29일 재석 의원 180명 전원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0년 5월 29일 백혈병 투병중인 아홉 살 정종현 군이 항암제 투약오류로 사망한지 정확하게 4년 7개월 만이다. 정종현 백혈병 어린이의 빈크리스틴 투약오류 사망사건…

클라인펠터증후군이 뭐길래… 여경 모자 죽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안고 태어나면 부모의 억장은 무너진다. 지난 22일 현직 여성 경관이 클라인펠터증후군인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성염색체 이상 증후군이다. 성염색체인 X염색체를 하나 더 갖고 태어나 성염색체가 XXY인 남성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안명옥 차의과대 교수

공석인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안명옥 차의과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자로 안명옥 교수를 3년 임기의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54년생인 안명옥 신임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 UCLA 보건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공의료 전문가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암 치료비 급증… 신약 쉽게 쓸 수 있어야”

국내 사망률 1위인 질병은 암이다. 한해 7만여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20만명 넘는 암환자가 새로 생기고 있다. 정부가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세워 암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에도 암환자들의 체감지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암학회 학술위원장인 김열홍 고려대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왜 이리 아픈거야… 젊은층 난치성 통증 급증

몸 이곳저곳이 몹시 아픈데 원인을 잘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아프긴 아픈 데 이유를 잘 알 수 없는 질환, 바로 난치성 통증이라 불리는 것이다. 난치성 통증은 신경 이상이나 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 매우 심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힘든 특징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10,20대의 젊은 층에서…

유전병은 아닌데, 가족 중 같은 환자 많다면

식생활 개선과 운동으로 예방 가능 가족 내에서 어떤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면 ‘가족력 질환’이 있다고 한다. 3대에 걸친 직계 가족 중에서 2명 이상이 같은 질병에 걸리면 이에 해당된다. 한 집안에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가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 유전성 질환과 혼동될 수 있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연세의료원 “병원을 넘어선 병원 문화 선도”

연세의료원이 중증 난치성 희귀질환 환자들의 집중 치료와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의료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산업화를 활성화하고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은 18일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병원을 넘어선 병원, ‘Beyond Hospital…

루게릭병 등 줄기세포 치료제 잇단 허가

국산 줄기세포 치료제들이 속속 보건당국의 허가를 얻으며 연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코아스템이 개발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 알주’를 희귀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점 사멸해 사지근육의 근력이 약화되며 굳다가…

21세 여대생이 희귀 난치병 원인 규명

낭포성 섬유증 새 원인 발견 스물한 살 된 의대 여학생이 인턴 직원으로 일하면서 희귀난치병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연구를 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은 영국 뉴캐슬대 의대 3학년생인 조 암스테드로 최근 권위 있는 과학 잡지 ‘더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내년 건보료 또 인상…직장인 평균 1260원씩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1.35% 인상된다.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9만4290원에서 9만5550원으로 1260원, 지역가입자는 8만2290원에서 8만3400원으로 1110원씩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며, 보험료를 동결한 지난 2009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이라고 밝혔다. 이번…

“치매환자 기억 되살린다” 새로운 뇌의학 선도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종이에 불을 붙이듯, 초음파를 모아 뇌의 특정부위를 지져 손떨림증, 파킨슨병, 강박장애를 치유하는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오전8시 미국 워싱턴DC의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미국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ASSFN)의 학술대회. ‘기능신경외과의 과거, 현재, 미래’란 제목의 오프닝세션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이문세도, 손현주도….갑상선암 왜 폭증하나

  최근 가수 이문세의 갑상선암 재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배우 손현주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방암을 제치고 여성암 1위에 오른 갑상선암이 남녀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가암등록 자료를 보면 1999~2011년까지 갑상선암 증가율은 연평균 23%가 넘는다. 이 기간 전체 암의 연평균 증가율인…

삼성 ‘백혈병 사과’ 산재 시스템 변화 부를까

  지난 14일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깊이 고개를 숙였다.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피해 직원과 가족들을 향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한 것이다. 권 부회장은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요통 치료 받지 마라….90% 이상 자연치유”

왜일까? 무엇이 잘못됐을까? 내가 자만한 것일까? 분명히 수술은 완벽했는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교수(58)는 지난해 두 환자의 수술을 깔끔히 끝내고도 환자 몸이 마비되자 한 동안 밤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다. 그는 며칠 동안 오전 2, 3시경 병원의 교수실로 출근해 그날의 상황을 되짚어보고 이를 글로 정리했다. 얼마 뒤 열린 아시아척추학회에서…

난치성 암 환자 NK세포 주입땐 생존률 쑥↑

  서울아산병원·생명硏 공동연구 백혈병 환자 가운데 항암제에 내성을 보여 골수를 이식하더라도 치료효과가 없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 같은 난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연살해세포(NK 세포)’를 주입하면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은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부정맥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사

전극도자절제술 2500여명… 세계적 성과   고려대 안암병원 김영훈 원장(56)은 지난해 말 성형외과의 명의로 유명한 김우경 고려대의료원장(61)으로부터 병원장 직을 제안 받고 한동안 손을 내저었다. 전국에서 부정맥 환자가 몰려와서 가뜩이나 4, 5개월을 기다려야 첫 진료를 할 수 있는데 병원장이 되면 진료시간이 줄어 환자가 더 오래 기다릴 수밖에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