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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가 위상 높아지며 양가 '갈등'

외할머니? 아니 “우리 할머니”

얼마 전 이기순 씨(30·경기도 용인시)는 시집에 가서 난처한 일을 겪었다. 유치원에 들어간 딸이 글씨 연습을 하다가 아빠 성이 아닌 엄마 성으로 이름을 쓴 것. “잠깐 깜빡했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아이를 보니 할 말이 없었지만 당황한 시부모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정 모 씨(36)도 아이를 시집에 데려가기가 껄끄럽다.…

Three-dimensional face shape in Fabry disease

컴퓨터 프로그램 이용 식별력 높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환아의 얼굴만으로도 어떤 종류의 유전성질환인지를 알 수 있게 됐다. 런던대학 소아보건연구소 피터 하몬드(Peter Hammond) 교수는 최근 열린 영국과학촉진협회에서 “얼굴 특징으로 다운증후군을 파악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다른 질환의 특징까지 파악한다면 그만큼 진단하기 쉬워진다”고…

술자리서 두 번 이상 참으면 자신감

실패율 줄이는 `6가지 금연법`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세밑이다. 새해 계획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은 누구나 해봤을 터. 그러나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2007년에 금연 계획을 세운 ‘금연족’ 10명 중 8명은 실패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가 소개하는 ‘실패를 줄이는 6가지 금연법’으로 2008년에는 담배를 날려버리자. 1. 금연을 결심한 ‘첫…

Association of Androgenetic Alopecia With Smoking and Its Prevalence Among Asian Men

흡연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

흡연이 남성형 탈모(AGA)의 확실한 위험인자라고 대만 연구팀이 Archives of Dermatology(Su LH, et al. 2007; 143: 1401-140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0∼91세 남성 740명을 면접조사하여 흡연과 탈모의 다른 위험인자, AGA 발병 연령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탈모 정도를 평가하는데는…

전립선암·췌장암 발병 후 유방암 걸릴 위험 7배

유방암 유전자 男 암 위험↑

가족들에게 유전돼 유전성유방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남성들의 전립선암이나 췌장암 발병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돌연변이 유전자 때문에 전립선암이나 췌장암에 걸린 남성들은 잇따라 유방암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 메리 데일리 박사팀은 유전성유방암이 있는 여성…

박덕영 전국병원홍보협의회 차기 회장

애정 있어야 환자 위한 홍보 가능

“병원 홍보인은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자신이 속한 병원에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죠. 그러면 환자를 위한 진정한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인천 한길안과병원 박덕영 홍보실장이(46) 전국병원홍보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이다. 병원홍보협의회는 전국…

“자율적 집안일보다 부담 커”

스트레스, 직장>집 ‘7배’

휴일과 밤낮 없이 이어지는 집안일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강도가 더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사회학과 로버트 앤더슨 교수팀과 웨스턴 온타리오대 사회학과 로버릭 뷰젯 교수팀이 공동으로 30~59세 남녀 60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급여가 없는 가사일보다 급여를 받는 직장업무 스트레스가 몇 배 심한 것으로…

여자아이, 8세 전에 유방-음모 발달

가정 불화 ‘성조숙증’ 부른다

가족 간의 불화가 여자아이의 성적인 성장을 빠르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브루스 엘리스 박사팀은 가족 간의 불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자아이는 유방과 음모의 발달이 빠른 ‘성 조숙증’에 걸릴 수 있다고 15일 ‘아동발달연구사회저널(the journal of the Society for Research in Child…

발병 위험률 60대 100% 50대 85%

류마티스 관절염, 심장병도 부른다

50대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병원 건강과학연구소 히랄 크레머스 박사팀이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면 심장발작 등 심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컸다고 최근 열린 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별, 가족력,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일찍 보육원 간 아이 보다 난폭

“엄마 밑에서 맴돈 아이 공격적”

엄마의 품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아이들의 성격이 더 공격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실바나 꼬뜨 박사팀은 어린이집이나 양육시설에서 자란 아이보다 엄마와 함께 오랫동안 생활한 아이의 성격이 더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반정신의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최신호에 밝혔다. 박사팀은…

루산우회 최종섭 회장

“산 오르며 마음의 병 고쳐요”

“백혈병으로 세상을 원망하며 고개도 들지 않던 환우가 환하게 웃으며 산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백혈병 환자들의 등산동호회 ‘루산우회’의 최종섭(53세) 회장은 2년 이상 산을 오르며 백혈병과 싸우는 동료 환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동호회 이름의 ‘루’는 백혈병을 뜻하는 의학용어인 ‘루키미어(Leukemia)’에서…

심장질환 뇌졸중도 2배 이상 증가

임신중독, 고혈압 위험 4배 높여

임신중독증을 겪은 임산부는 출산 후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등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영국 런던여성건강협회 윌리엄스 박사팀은 여성의 건강을 조사한 2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the British Medical Journal) 최근호에 발표했다.…

담배 피고 싶은 욕구가 식욕 증가시켜

흡연이 비만 부르는 ‘주범’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남성보다 식욕이 더 왕성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 야니나 페피노 박사팀은 21~40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흡연과 식욕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흡연을 하면 식욕이 더욱 증가한다고 ‘임상시험연구 알코올 중독 판’에 최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흡연…

서울법의학연구소 한길로 소장

“억울한 죽음 밝혀내면 그게 보람”

서울법의학연구소 한길로 소장(46)은 친구와 약속을 어기기 일쑤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약속을 아예 하지도 않는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5분 대기조’ 생활을 한지 벌써 수년째다. 한 소장은 의료사고나 사건으로 죽은 사람들의 사망원인을 의학적으로 알아내는 일을 한다.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대형병원 매년 부당 선택진료비 수억원 환자에게 청구

모르는 의사에게 선택진료비가

간암 환자 진 모 씨(64)는 올해 초 간 이식수술을 받고 진료비 1억2000만원을 냈다. 진 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료비 내역을 확인했다가 몸이 부르르 떨렸다. 진료비가 2700만원이나 부풀려져 있는 것을 확인한 것. 특히 자신은 특정의사를 선택하지도 않았는데도 ‘선택진료비’가 52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외과의 주치의 뿐 아니라…

부모 편애로 성장발달 등에 부정적 영향

첫째가 남자인 집안의 둘째 출산율↓

둘째 자식이 불임으로 고생한다면 첫째 아들의 탓일 수 있다. 영국 셰필드대 이안 리카드 박사팀은 3대에 걸쳐 출산율을 조사한 결과 첫째가 아들인 집안의 형제자매들은 첫째가 딸인 집보다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박사팀은 18세기~19세기의 핀란드 교회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521명의 핀란드 여성과 이들이 출산한 1721명의 자녀, 또 이…

충동조절 장애…습관 교정 필요

폭식은 습관이 아닌 병?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젓가락은 돼지고기에 김치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친척집 5, 6곳을 방문했는데 살이 안 찔 리가 있나요?” 중소기업 K사의 김 모 부장(40)은 이번 추석에 고향의 어른들에게 인사드리러 갔을 때 ‘순간’들을 참지 못해 2㎏이 불었다. 그는 평소에도 체중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실천하다가 회식이나 거래처와의 저녁자리에서…

美오하이오 신시내티 아동병원

“CT 스캔, 발암 위험성보다 혜택이 더 커”

방사선을 통한 CT 스캔에 대한 발암 위험성이 매우 미비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아동 병원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것은 CT 스캔의 의학적 혜택이 그 위험성을 앞선다는 것. Alan S. Brody박사팀은“CT 촬영과 암 발생 사이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MRI나 초음파 사용시 전리…

고콜레스테롤증 방치하면 40대 전에 사망

유전되는 심장병 막을 수 있다

유아기 때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으면 성인이 된 후 심장병 발병 위험을 막을 수 있다. 영국 성 바르톨로뮤 병원과 퀸스메리의대 공동 연구팀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연관 관계를 다룬 13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어릴적에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면 성인이 되면 발병할 수 있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평론가 혹평-대중인기 양립해야

‘전문가 수난시대’

1970~80년대 분위기에 푹 빠졌습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S의대 교수들과 찾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 어림 셈을 할 수 없을 정도의 LP가 벽을 꽉 채우고 있었고, 스피커에서는 교복 시절의 향수가 스며든 대중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중고교 때 케이시 케이즘이나 울프맨 잭과 같은 세계적인 DJ가 꿈이었을 정도로 팝 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