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비만 부르는 ‘주범’

담배 피고 싶은 욕구가 식욕 증가시켜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남성보다 식욕이 더 왕성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 야니나 페피노 박사팀은 21~40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흡연과 식욕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흡연을 하면 식욕이 더욱 증가한다고

‘임상시험연구 알코올 중독 판’에 최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흡연 여성의 식욕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7명의 흡연 여성과 22명의 비흡연 여성을 대상으로 단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또 단 음식을 보고 식욕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조사했다. 흡연 여성 중 18명과 비흡연

여성 중 9명은 가족 중 한명이 알코올 중독 경험이 있다.

조사결과 가족 중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 높은 농도의 단맛을 좋아하며

단 음식에 대한 식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가 강 할수록

식욕도 함께 증가한 것.

페피노 박사는 “흡연이 단맛의 감각을 떨어뜨리지만 식욕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담배를 피우려는 욕구가 늘어날수록 지방과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에 대한 욕구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권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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