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파견 공보의 월급 1000만원 넘는다고?

비상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주요 대형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급여가 한달에 1000만원을 훨쩍 넘어선다는 소문이 나돌자 공보의 측이 "과장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공보의 등 인력 파견을 위해 예비비 1285억원 중 5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의·정갈등에 새우등 터진다...서울아산병원 '일반직 희망퇴직자' 모집

의료계·정부 갈등의 피해가 병원 직원들에게 확산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중 최초 의사를 제외한 일반직군에서 희망 퇴직자를 받는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른 전공의 이탈로 외래 진료·수술이 대폭 감축해 수입이 줄은 데에 대한 고육지책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

의대 39곳, 이달 중 수업 강행...교육부, 학사 정상화 강조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가 이달 중으로 수업을 재개한다. 현재까지 총 16개 의대가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23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내달 중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9일 의과대학 수업 운영 및 재개 현황 브리핑에서 교육부 오석환 차관은 "전국 40개 의대 중 지난 8일 기준 수업을 진

임현택·박단 "합동 기자회견 동의한 적 없어"

의료대란 국면 속에서 의료계 파열음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7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이후 교수·전공의·의대생이 함께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의정갈등 속 대화의 실마리가 잡히는 듯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8일 의협 내부와 전공의 측에서 공동기자회견에 동의

응급실도 빨간불...응급의사회 비대위 "모든 의제 백지화 요구"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반발로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했다. 이에 그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을 포함한 '모든 의제들의 전면 백지화'와 '의료계를 존중하는 협상 태도'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이 서울 용산국 대한의

"더는 못 미뤄" 일부 의대, 오늘 수업 재개...집단 유급 우려 여전

의대생 휴학이 많아짐에 따라 휴강을 거듭하던 대학 중 일부는 오늘부터 수업 재개에 들어간다. 다만 이미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올 가능성이 작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경우 대학측이 우려한 단체 유급 사태가 사실화되는 셈이다. 통상 대학들은 학칙에서 수업일수 3분의1 또는 4분의1 이

조규홍 장관 "보상체계 불공정...실손보험 손볼 것"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 2700명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를 전하며 2000명 증원안보다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상급종합병

전의교협, 총선 전 헌법소원 예고...의료계 일각 "신중해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헌법소원·가처분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앞서 전의교협은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달 법원에 의대증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각하 판결을 받았다. 각하는 소송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소송에 대해 판단 없이 끝내는 판결이다. 전의교협은 법률적

美·유럽 사망 1위 췌장암...학회 "韓은 필수의료 개혁에 누락"

전체 암종 사망률과 관련해 췌장암의 추격이 심상치 않다. 2024년 기준 미국과 유럽에선 폐암을 누르고 췌장암이 암 사망률 1위에 올라섰다. 한국 역시 2022년 위암(사망률 13.9%)을 제치고 4위(췌장암·14.3%)에 올랐다. 의료계에서도 5~10년 안으로 췌장암이 모든 암을 넘어 사망

"홧김에 가는 건 비추"...美전문의가 말하는 '진짜 미국 전공의'

"미국이 천국은 아니에요. 한국이 싫다고 홧김에 떠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필수의료패키지 발표와 의대증원 정책 발표 이후 국내 의료계 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국외 의사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 정책 발표 이후 미국 의사시험 사이트가 마비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