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만의 마음이야기] 피해 망상증 환자의 자존감
“직장 동료들이 나를 왕따시키려고 회의해요!”
“며느리가 밥에 독약을 넣는 듯하다. 수돗물에서도 오염된 물이 나온다. 걱정하느라 잠을 못잔다.”
필자의 상담소에 노크한 여성이 한숨을 쉬며 호소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밥에 색깔이 이상한 밥알이 보여요. 선생님은 이 고통 몰라요.”
그 무렵, 30대 직장인은 이런 하소연을 했다.
“직원들이 나 몰래 제 뒷담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