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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성(無性) 생식 vs. 유성(有性) 생식

타이베이(臺灣)를 마주 보고 있는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쪽에는 무이산이 자리 잡고 있다. 커다란 바위산과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가진 곳. 중국의 10대 명차, 청차(靑茶)의 고향이기도 하다. 청차는 차의 산화 갈변 측면에서 녹차와 홍차 사이쯤 위치하는 차이다. 위 사진은 대표적인 청차인 ‘대홍포’(大紅袍)의 모수 사진이다. 대홍포 모수의 수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막으려면...“대사 증후군부터 잡아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에서 고혈압 환자는 1300만 명(30.1%)에 이르고,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580만 명(45%)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당뇨병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기준 16.3%로 약…

천동설과 지동설에 버금가는 비만의 정설과 역설

누구나 믿고 있는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비만해진다’는 정설(定設)이 앞으로도 변치 않으리라 여기겠지만, ‘비만해서 많이 먹고 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역설(逆設)을 끝내 무시할 수만은 없다.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비만해지는 게 아니고, 비만해서 많이 먹고 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놀라운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현재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심장병도, 대장암도 ‘이것’으로 막는다

심혈관계질환은 사망으로 이끄는 핵심 원인이다.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심부전, 뇌졸중 등이 그것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며 이런 질환들로 이어진다. 현미밥이 심장병을 예방한다 음식으로 들어온 콜레스테롤은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섬유질이 많으면 콜레스테롤을 붙잡아 배출시킨다. 십이지장으로…

나는 왜 늘 서두르고 쉽게 포기하며 자책할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성인은 자존감이 낮아 화를 잘 내고 쉽게 좌절하고 업무를 믿음직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어렵다. 주위 사람은 ADHD 성인이 일부러 일을 마지막까지 미루고 실수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런 것은 ADHD의 전형적 증세다. 마치 당뇨병이 있으면 현기증, 졸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과 같다. ADHD…

“여보, 미안해. 평생 고생만 시켰어”...중년·노년 남편이 변하는 이유?

70대 남편은 젊을 때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다. 은퇴한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직장 일이나 대인관계에서 치이는 일이 많지 않다. 만나기 싫은 사람은 안 만나도 생활에 지장이 없다. 반면에 이런 남편들과 함께 사는 중년-노년 여성들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어난다. 특히 은퇴 후 “밥 달라”고 보채며 집에서 세끼를 모두 먹는 남편이 있다면 속에서…

임신 중 흔한 구강질환, 어떻게 관리할까

임신 중에 발생하는 구강 문제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임신 1기에는 기형아나 유산 위험이 있고, 임신 3기에는 조산 위험이 있어 임신 중 구강 문제를 치료받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면역기능이 저하돼 치주질환 발생과 중증도가 증가합니다. 최근 리뷰 논문에 따르면 구강질환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고,…

콧물·코막힘·재채기….가을 비염약, 똑똑하게 선택하려면?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하지만 가을만 되면 바깥 외출이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가을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다. 가을은 봄보다 꽃가루 농도가 낮지만, 잡초에서 나온 꽃가루가 호흡기를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차갑고 건조해지는 가을 공기도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점막은 촉촉해야 외부 알레르겐의 자극으로부터 우리…

"건강검진 조영제 부작용, 걱정되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이 약 먹어야 하나요? 부작용은 없나요?" 건강검진 피검자 가운데 조영술촬영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할 때 조영제를 투여한다고 하면, 적지 않은 피검자가 두려워한다. 조영제라는 용어부터 어려운데, ‘만들 조(造),’ ‘형상(또는 그림자) 영(影),’ ‘약제 제(劑)’이므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을 가리킨다.…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암 걱정되면 좋아하는 운동부터 시작하라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흐르는 물 등에 의해 계속 움직이는 돌에는 이끼가 낄 틈이 없듯이 끊임없는 활동이나 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이나 침체를 막는다는 뜻이다. 이를 사람의 신체에 적용해보면 활동적인, 즉 몸을 잘 움직이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여기서 신체 활동은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몸을…

"허리 '칼'대지 마?" 통증 뒀다가...다리 마비되고 소변도 지린다고?

진료실 문이 열리면서 남편의 부축을 받아 몇 발짝 옮기고, 휘청거리며 의자에 겨우 앉은 30대 중반의 A씨. 다른 병원에서 빨리 수술하자고 했지만, 주위 사람들이 “허리는 칼 대는 것 아니다”며 말리는 바람에 혼자 통증과 싸우다 더 이상 못참고 왔다며 울먹였다. “서 있기도 힘들고 화장실에 가서 계속 (배뇨에) 실패하고 대신 나오면서 지려요.…

수능 끝난 후 성형 붐..."자연스럽게 성형해달랬다가, 이런 일이?"

수능이 끝난 후 성형외과에는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이 시기에는 시험을 마친 학생들뿐 아니라 평소 성형수술을 계획했던 많은 이들이 성형외과를 찾습니다. 그렇다면 성형수술 상담을 받을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요? 첫 성형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주…

주의력 산만 남편에게 ‘깔끔 아내’가 할 일은?

방에는 벗은 옷이 쌓여 발디딜 틈이 없고 물건이나 책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책상 서랍은 반쯤 열려 있다. 주방에는 냉장고 밖에 먹다 만 우유가 방치돼 있다. 아무도 안 보는 TV나 PC 전원이 켜져 혼자 놀고 있고, 화장실 불도 밤새 켜져 있다. 모두 주위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 성인이 정리나 마무리를 못해 생기는 일. 배우자나 가족이…

만성 변비와 당뇨병, 이걸로 해결된다

현미밥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아주 많다. 특히 현미에 많은 섬유질의 독특한 효능 덕분이다. 지긋지긋한 만성 변비, 물 많이 마신다고 해결 안 되는 이유 섬유질은 식물 세포벽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인체에는 이 섬유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기에 소화 흡수되지 않고 소화기관을 그냥 통과한다.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요즘 ‘제6의 영양소’로…

“고지혈증 40.2%, 이렇게 많았나”... 심장-뇌혈관 나빠지지 않는 생활 습관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강검진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다. 중요한 검진 항목 중 하나가 ‘피 검사’다. 심장-뇌혈관병의 위험인자인 고지혈증 등 혈액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24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은 4년마다 한다. 내 피의 상태가 궁금하면 자비로 해야 한다. 요즘은 식습관의…

간호조무사 단독으로 수술 부위 소독하면 무면허 의료행위?

의원을 방문하면 환자를 접수하고 진료실 밖에서 혈압을 재고, 수액주사를 주입하기 위하여 정맥혈관을 확보하고, 엉덩이 주사를 맞히는 간호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들의 상당수는 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들이다. 참고로 간호조무사는 고졸이상의 학력으로 1년의 간호학원교육과 780시간의 실습시간을 이수하고 간호조무사…

영국은 왜 그렇게 홍차에 열광할까?

영국인들은 하루에 여러 잔의 홍차를 마신다. 마시는 시점에 따라 이를 다음 일곱 가지로 분류한다. 이름만 들어도 차가 영국인의 일상에 아주 밀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얼리모닝티‘(Early Morning Tea),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는 ’브렉퍼스트티‘(Breakfast Tea), 오전 11시경 마시는 ’일레븐지스‘…

심장과 폐 기능 향상에 더해...걷기 운동하면 강해지는 신체 부위는?

걷기의 건강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칼로리를 잘 소모시켜 비만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유방암, 대장암 등 암 위험을 낮추고, 관절염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의 가장 큰 장점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걷는 동안 혈액 순환이 잘 이뤄지고, 심장과 폐가…

오늘도 흰쌀밥 드셨지요? 그러면....

흔히 “밥이 보약”이라 하지만, 실은 “현미가 보약”이다.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현미밥을 먹어야 한다. 평생 흰밥만 먹다가 병원에서 처음으로 현미밥을 먹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현미에는 쌀의 껍질 역할을 하는 쌀겨가 남아있어 백미보다 단단하고 약간 거칠다. 그 때문에 조금 오래 씹어 부드럽게 만든 후 삼켜야 하는데,…

직장 상사가 지시하는데 자꾸 딴생각...서류 작성 툭하면 실수?

30대 회사원 박 모씨는 사내 회의 중에 발표자가 말하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어렵기만 하고, 어느새 다른 생각에 빠져드는 상황을 경험한다. 상사가 중요한 정보를 전하고 있을 때, 마치 '깜박'했던 것처럼 놓치고, 나중에 다시 물어보게 된다. 또한 책이나 보고서를 읽다가 몇 페이지가 지나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처음부터 읽는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