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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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쥐가 나면 무조건 마그네슘?!
아악!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아파서 이렇게 소리를 질러봤던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마그네슘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다리, 손, 발 등 특정 부위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수축되며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흔히 ‘쥐가 났다’고 말한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어,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사람들이 영양제로 많이 섭취한다. 그런데 다리가 쥐가 나면 무조건 마그네슘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그럼 어떤 경우에 마그네슘이 도움이 될까? ● 마그네슘의 기능과 역할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300여종 이상 효소의 보조인자로서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및 미토콘드리아 ATP 합성 등에 필요한 미네랄이다. 특히 신경과 근육의 전기신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신경과 근육의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 마그네슘의 50~60%는 뼈와 치아에 존재하므로 뼈의 강도 유지에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뼈건강 영양제에 칼슘, 비타민D와 함께 마그네슘이 함께 들어있는 이유다. 마그네슘은 곡류와 콩류, 견과류 등에 풍부하고 시금치, 미역, 멸치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다. 그러나 조리를 할 때 손실률이 높고 육류 섭취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인 마그네슘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하면 마그네슘 소모량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현대인들이 단일제(한 가지 성분만 들어있는 영양제)로 많이 섭취하는 대표적 영양소 중 하나다. 건강기능식품은 하루 섭취량에 94.5 mg 이상의 마그네슘이 함유될 때 ‘에너지 이용에 필요 및 신경과 근육기능 유지에 필요’라는 기능성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하루 복용량에 마그네슘이 280mg 이상 함유될 때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근육경련’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것을 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의약품 영양제 하루 복용량에 마그네슘이 100mg 들어있다면 이 내용을 표시할 수 없다. 근육경련의 원인이 마그네슘 결핍으로 의심된다면 최소 280mg 이상을 섭취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 야간다리경련 완화에 효과가 애매한 마그네슘 ‘야간다리경련’ 혹은 ‘야간근육경련’은 마그네슘만으로 관리가 쉽지 않다. ‘야간다리경련’은 잠자리에 누워서 기지개를 펴거나 몸을 뒤척일 때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뭉치고 경련과 함께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잠자리에 누웠을 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에 잠을 자기 어려운 ‘하지불안증후군’과는 다르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경련이 생길 수 있어 이럴 때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하지만, 근육경련 후의 통증이 다음 날에도 지속될 정도로 심각하거나 발생 횟수가 잦다면 마그네슘만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야간다리경련’은 주로 60세 이상에서 많이 겪는 문제로, 마그네슘 결핍보다 노화로 인한 말초신경손상과 관련성이 더 높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장의 마그네슘 흡수가 감소하고 치아나 소화기 건강 등의 이유로 식사 상태가 나빠져 마그네슘 결핍으로 경련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특별히 마그네슘 결핍 위험이 없고 경련 후의 통증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정확한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만일, 말초신경의 과흥분이 원인으로 판단되면 이때는 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된다. 마그네슘 결핍과 근육경련의 관계는 워낙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야간다리경련’ 예방 목적으로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2014년 호주 비영리 보건단체 NPS MEDICINEWISE에서 다수의 논문을 정리한 칼럼이나 2017년 미국내과학회지에 발표된 무작위 위약 대조군 연구 결과를 보면, 야간다리경련 예방 및 치료에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 효과는 인정되지 않았다. ● 마그네슘 영양제가 도움 될 수 있는 사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잦은 설사와 함께 다리 경련을 경험한다면 마그네슘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알콜 의존성 환자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영양상태가 나쁘고 구토나 설사 등으로 마그네슘 배출은 증가하고 흡수가 감소해 대부분 마그네슘 결핍을 경험한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도 이와 비슷하게 생활한다면, 마그네슘 결핍 위험이 높다. 만일, 근육경련 등의 결핍 증상이 뚜렷하다면 마그네슘 보충제와 함께 음주량 및 음주 횟수 감소를 권한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50대에 접어들며 운동 후 다리 경련이 자주 발생할 때도 마그네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소변 배출량 증가로 마그네슘 배출이 늘어난 사람에게도 마그네슘 영양제가 도움 될 수 있다. 마그네슘 영양제로 해소될 상황이라면, 영양제 섭취 후 2주 내외로 경련 횟수나 강도가 줄어들 것이다. 만일, 섭취 후 증상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원인을 다시 찾아야 한다. 영양제로서 하루에 성인의 마그네슘 상한섭취량 350mg 이상 섭취하면 설사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350mg 이하라도 개인차로 설사 때문에 섭취가 불편하다면 함량을 낮추거나 마그네슘 형태를 바꾸어 볼 수 있다. 경련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경련 발생 부위를 수시로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코로나, 1주일 격리 뒤엔 무조건 완치?
Ⅰ 레지던트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했다. 예전에는 종종 만나 레지던트 시절의 무용담과 각자 임상의사로 겪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모두 응급의학과 의사로 일하는 터라 각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소속한 의료기관, 그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서도 최대한 거리두기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화기 너머 들리는 음성이 매우 반가웠지만 친구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며칠 전에 정말 어이없고 화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는 힘든 레지던트 시절에도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는 사례가 드물었지만 그때는 꽤 흥분한 듯했다. "요즘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1주일인 것 아시죠? 확진한 뒤 대략 1주일 동안 심각한 증상이 없이 호전하면 완치로 간주하고 격리해제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우리 응급실에 확진한 뒤 8일째인 환자가 왔습니다. 확진 후, 7일째까지는 심각한 증상이 없어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완치자죠. 그런데 8일째부터 고열과 호흡곤란이 생겨 우리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격리실에 수용하고 검사하니 양쪽 폐에 심한 바이러스성 폐렴이 있더군요." 바이러스는 독특한 존재다.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후손을 남기는 측면에서는 '생물'이 틀림없지만 다른 생명체와 달리 스스로 후손을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생명체의 세포에 침투해 그 기관을 빌릴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생물'이 명백한 '세균'과 구분되는 특징을 지닌다. 대부분의 세균성 폐렴(Bacterial pneumonia)이 초기부터 비교적 뚜렸한 증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바이러스성 폐렴(Viral pneumonia)은 꽤 진행할 때까지 환자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가 만드는 폐렴은 산소포화도가 다소 감소해도 환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심각하게 악화한 뒤에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친구가 말한 환자도 그런 사례에 속하는 듯했다. 몇 개월 전에는 그런 환자도 대부분 전담병원 혹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의료진이 경과를 살폈을 것이어서 자각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성 폐렴의 발생을 조금 일찍 파악했겠지만 재택치료가 대세를 이루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다보니 관찰과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했다. "조금만 악화하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상황이라 즉시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만 글쎄 무슨 대답을 들었는지 아십니까?" 친구의 목소리에서 분노가 느껴졌다. 레지던트 시절에도 조직의 질서와 규정을 존중하던 친구라 그런 분노가 낯설게 느껴졌다. "완치자랍니다!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완전히 나은 것이고 다른 원인으로 새롭게 폐렴이 생겼으니 알아서 일반병동에 입원시켜 보라더군요." 친구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확진하고 8일째에 고열과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시행한 CT에서 심각한 바이러스성 폐렴을 확인했다면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니 당연히 음압격리실에 입원해서 치료해야 한다. 일반병실에 입원해서 치료하면 끔찍한 원내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도 보건소 담당자는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7일이 지난 후부터는 완치자'라고 했으니 얼마나 화가 났을지 헤아릴 수 있었다. 그런데 보건소 담당자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상부에서 만든 지침을 어기고 '예외적인 사례'를 만들면 자칫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친구가 몇 시간 동안 여기저기 연락한 끝에 그 환자는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음압격리실에 입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Ⅱ 일반적으로 백혈구는 1㎕에 4000-1만 개가 정상범위다. 백혈구는 병원체에 맞서 싸우는 기능을 가진 만큼 감염이 발생하면 증가한다. 또, 몇몇 감염에서는 오히려 정상범위 이하로 감소한다. 그런데 그렇다면 9999는 정상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고 1만1부터는 감염을 의심해야 할까? 역시 4001은 정상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3998은 백혈구감소증(Leukopenia)이라 온갖 검사를 진행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우리가 임상의학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수치 가운데 이른바 '정상범위'를 규정하는 기준은 국가 사이에 그은 '국경선'이 아니다. 여기까지는 미국, 여기서부터는 멕시코란 식으로 그 선만 넘으면 법과 제도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기준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형적인 사례'와 '일반적인 경우'에 기반하여 만든 기준일 뿐이다. 그래서 '정상범위'의 아래쪽과 위쪽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경우에도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다른 문제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정상범위를 조금 벗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호들갑을 떨 필요도 없다. 임상의학이 때때로 '과학에 기반한 예술'이라 평가받는 것도 이런 측면 때문이다. 따라서 임상의학에서 다양한 지침과 기준을 사용할 때는 기계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임상의사가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완치'에 대한 기준도 마찬가지다.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주로 사용하던 이전의 방식이 가능하지 않고 모든 확진자를 2주 이상 격리하던 지침도 현실적으로 지속하기 어렵다. 그리하여 방역당국은 1주일이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전파력이 확연히 감소하는 것에 근거하여 '1주일 동안 증상이 악화하지 않으면 완치'란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1주일이 지나면 전파력을 상실하고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1주일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며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1주일이 지난 후에야 심각한 바이러스성 폐렴의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방역당국은 기계적으로 지침만 따를 것을 강요하지 말고 현장의 임상의사에게 사례에 따라 한층 많은 재량을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살 빼고, 혈압 조절하려면…알맞은 운동법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 치료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야 한다. 처방된 약을 복용하면서 혈압을 관리해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신부전증 등 합병증을…
‘품위 있게’ 죽을 권리
가족 한 분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병원)에서 있었던 일이다. ‘염’을 하기 전 담당 직원들이 고인의 몸을 고스란히 보여준 적이 있다. 염은 죽은 사람의 몸을 씻긴 뒤 옷을 입히고 염포로 싸는 것을…
사람은 왜 제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나
돌을 갓 넘긴 아이를 안고 진료실로 들어오는 아빠는 화가 나 있었다. 뒤따라 들어오는 엄마는 사색이다. 무슨 죄라도 지은 듯 남편 앞에서 꼼짝 못하고 있었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전업주부인 엄마가 집 안에서…
왜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숨졌는데 과학계가 슬퍼하지 않나?
1980년대 초반, 뉴욕의 응급실에 끔찍한 상태의 환자가 연이어 실려왔다. 그들은 하나같이 건강상태가 극히 나빴고 주폐포자충 폐렴(pneumocystis pneumonia) 같은 기회감염(면역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는…
아이는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더 닮을까?
부부가 임신을 하면 궁금해하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우리 아기는 건강한가이다. 이것은 사실 궁금하다기보다는 걱정거리였을 것이다. 자연유산 또는 조산 위험과 함께 선천성기형 여부도 걱정하는 부부가 많다.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산전진료를 하면서…
봄 골프 비거리 늘리려면 지금 무엇을?
서서히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한겨울 필드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거리던, 상당수 골퍼들에게도. 오랜만에 만난 동반자들에게 겨우내 연습장에서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골프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는 매년 봄 설레는…
추운 날씨, 손발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영양제
이례적인 2월 중순 추위다. 기온이 떨어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되면서 전반적인 혈액순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말초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는 대부분 혈액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거나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분을 활용한다. 원칙적으로 영양제는 의약품을 일컫지만,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을 부르는 말로 사용되기 때문에 본 내용에서는 두 가지를 함께 다루려고 한다. 혈행 개선 원료로 유명한 오메가-3 외에 말초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무엇이 있을까? ●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의 뭉침을 방해하는 은행잎추출물 은행잎추출물은 혈액순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원료로 활용된다. 일반의약품은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을 비롯해 두통,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등의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의 치료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그래서 주로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 등의 치료 및 관리에  보조제로 사용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은행잎추출물은 기억력 개선 및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허가됐다. 은행잎추출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으로 모세혈관의 손상을 보호 및 개선하고 신경계 보호, 항염 작용 등이 보고돼 말초 혈행 개선제로 폭넓게 활용된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특성상, 이미 심장질환 등의 치료제로서 혈행 개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섭취할 때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일시적으로 혈행 개선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있어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보통 은행잎추출물로서 하루에 120mg을 섭취하면 말초 혈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혈행 개선을 돕는 비타민E 비타민E는 지용성비타민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에서 모두 사용되는데, 일반의약품에서 말초 혈행 개선제로서의 활용도가 훨씬 더 높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라는 기능성 내용만 표시되는데, 일반의약품은 말초 혈행 장애 및 갱년기 어깨·목결림, 수족저림(손발저림), 수족냉증(손발이 차가움) 등의 증상 완화처럼 구체적인 불편 증상을 효능효과에 표시할 수 있는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막 손상을 막고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말초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 원료는 ‘D-α-토코페롤’로 표시되는 천연 비타민E와 ‘DL-α-토코페롤’ 또는 ‘토코페롤’로 표시되는 합성 비타민E 두 가지가 쓰인다. 두 원료는 활성도 차이로 원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섭취량에 약간 차이가 있으나 안전성이나 섭취 후 효능을 나타내는 데 있어 특별한 차이가 인정되진 않는다. 참고로 1mg α-토코페롤을 얻으려면 천연 비타민E는 1.49 IU, 합성 비타민E는 2.22 IU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E는 화학 구조에 따라 8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생리적 활성도가 가장 큰 α-토코페롤로 강도를 비교한다. 비타민E도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말초 혈행 개선을 돕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치료 목적으로 혈행 개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려면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섭취할 것을 권한다. 보통 하루에 비타민E로서 400~500 IU 정도 섭취하면 말초 혈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혈관을 이완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르지닌 오메가-3의 기능 성분인 EPA 및 DHA가 체내에서 혈소판 응집 신호 합성을 방해해 혈액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액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돕는다. 이와 비교해 아르지닌은 혈액이 흐르는 길인 혈관을 넓혀줌으로써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혈관의 안쪽을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는 스스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NO)' 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그런데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거나 산화질소를 만드는 원료가 부족하면 이런 능력이 조금씩 감소해 혈행 개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아르지닌은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원료로서 작용해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 및 동맥 등 전반적인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르지닌은 단백질의 대사산물인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어 배설하는 데 관여해 일반의약품에서는 숙취 해소를 포함한 간 기능개선 보조 치료제 및 피로회복 성분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혈행 개선 효과로 운동 후 빠른 체력 회복을 도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하다. 아르기닌은 보통 하루에 1~6g까지 섭취한다. 그런데 개인의 혈관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 후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만일 고함량 섭취 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