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올 상반기 인턴 등록, 전체 3068명 중 131명 불과

올해 인턴 '95%' 증발...그만둔 전공의 자리 채워지지 않아

의대를 졸업하고 막내 전공의로 병원에 처음 들어오는 인턴 지원자의 95% 이상이 올해 증발했다. 그 숫자만 2937명이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여파다. 의료계에선 향후 4~5년 동안 전체 의료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올 상반기(1∼6월) 병원…

[단독인터뷰]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

의대증원 타당한 숫자?... "복지부 약속대로라면 최대 500명 적정"

대통령실이 최근 의대증원과 관련해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0명 유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태도다. 다만 대통령은 의료계에 '타당한 숫자'를 들고 와달라고 주문했다. 그렇다면 과연 타당한 숫자는 몇 명일까? 최근 느리고 건강하게 나이드는 이른바 '저속노화' 개념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서울아산병원의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전공의 제재에 특별한 움직임 없어...정부 선 대화 후 복귀로 자세 바꿔

정부 "전공의와 접촉 추진 중...믿고 대화 나와 달라"

정부가 전공의와의 대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전공의들과 대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이다"고 밝히며 "믿고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3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공의 등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다. 회의 시작 전 모두발언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 대통령께서는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며 "정부…

윤동섭 병원협회장 등 주요 병원장 20여 명 참석...의료개혁특위 구성 방식도 논의

병원계 만난 복지부 장관... "의료계와 대화 위해 노력 중"

대한병원협회에서 병원계 인사들과 만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병원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엔 대한병원협회장인 연세대 윤동섭 총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 등…

IVM센터 특화로 '맞춤형 난자 체외배양 치료' 집중

잠실차병원, 이달 15일 개원...병원장엔 이학천 교수

3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잠실차병원 난임센터가 이달 15일 개원한다. 병원은 특히 미성숙 난자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IVM센터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에 따라,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나 고령 난임 환자 등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거나 난자 문제로 임신이 어려운 부부를 돕는다. 병원장엔 고령 난임에 뛰어난 임신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시간·장소·주제 제한 없어...의료계, 과학적·합리적 증원안 내달라"

한 총리 "尹-전공의 대화 위한 접촉 있다...대통령 의지 강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의료계 대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공의 대화 조율 가능성을 암시하는 동시에 의료계엔 재차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증원안을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저녁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대통령께서는 시간과 장소,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전공의들과 진정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시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 측, 즉시 항고장 제출...의료계 전체선 소송 6건 제기

법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 "전의교협, 신청 자격 없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처분을 멈춰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총 6건의 유사한 소송이 걸려있는 가운데 첫 판결로, 이번에 판결이 난 것은 전국 33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제기한 소송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2일…

의대 교수 "尹, 전공의 대표 한 명이라도 딱 5분만 안아달라"...양측 만남 호소

'尹-전공의 대화' 성사?...대통령실 "尹도 직접 만나고 싶어해"

의대 교수 측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나달라고 한 제안한 후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대표와 직접 만나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화답했다. 고려대 의대 조윤정 교수가 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박단 회장의 조건 없는 만남을 촉구했다. 조 교수는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성모병원도 비상경영 돌입 논의...삼성서울병원은 아직 미검토

서울대병원, '-1000억' 이어 비상경영...빅5 중 3번째

국내 최대 의료기관인 '빅5' 병원이 비상경영 체계에 돌입하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긴축 경영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하고 있는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다. 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본원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이날 온라인…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생명 살리고, 공정하고, 고령화 대비' 의료개혁 방향성 제시

尹 "의료개혁 반드시 이뤄낼 것...고령화 적극 대비 차원"

윤석열 대통령이 총 24회에 걸쳐 진행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를 점검하며 "의료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일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 후속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방향성을 재차 제시했다. 각각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지역 형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