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안심?…청춘 위협하는 노인성 질병 7

뇌졸중, 유방암, 당뇨병 등 늘어

목 부위를 누르고 있는 여성
젊은 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 질병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든 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이라고 해서 젊은이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 질병들이 있다. 흔히 60, 70 대나 나타난다고 여겨진 노인성 질병들이 의외로 젊은 층을 위협하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20~40년 앞서서 나타나는 이들 질병은  식생활이나 앉아서 하는 생활 등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가 젊은이들도 안심할 수 없는 노인성 질병을 정리했다.

△유방암

45 세 이상에게 흔한 질병이지만 10 대도 안심 못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며 매일 한 잔 이내 와인으로 음주를 자제하는 여성은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다. 만약 유전 요인으로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면 예방약을 처방받거나 심할 경우 유방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통풍

50 대와 60 대에게 흔한 질병이지만 30 대부터 걸릴 수 있다. 젊은 층에서 점점 더 많아진다. 폭음 습관을 고치고 체중 조절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요산 수치를 높여 오히려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흑색종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은 멜라닌 형성 세포로 인해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흔히 50 대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10 대 후반이나 20 대 초반에 걸릴 수 있다. 태닝을 삼가야 한다. 태닝을 가끔 해도 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3 배나 높아진다. 강렬한 햇볕을 피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살이 가장 따가운 시간에는 실외 활동을 피하는 등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

65 세 이상에게 흔하지만 20, 30 대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흡연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2배나 높인다. 염분과 트랜스 지방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생선을 먹는 게 좋다 운동 역시 중요하다. 매일 30분간 산책이면 적당하다.

△제2형 당뇨병

소아 당뇨병으로도 불리는 제1형 당뇨병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병은 40 대와 50 대에 흔하지만 젊을 때부터 걸릴 수 있다. 음식이 바로 약이다. 젊은 층의 발병은 나쁜 식생활과 앉아서 하는 생활 때문이다. 과식과 과체중, 허리둘레, 비만 등이 이 병에 걸리는 젊은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알츠하이머병

대개 65 세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40 대도 걸릴 수 있다. 정신 근육을 활발히 사용하라. 평소 활용하지 않는 뇌 부위를 사용하는 것,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거나 악기 연주법을 익힌다거나 하는 것은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심장에 좋은 것이면, 뇌에도 좋다”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게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골다공증

65 세 이상 연령대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50 대에 찾아올 수도 있다. 평소 비타민D와 칼슘을 복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조깅이나 산책, 계단 오르기 등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담배를 끊고 술도 줄여야 한다. 술은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두 잔 이내에서 절제하라.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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