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藥인가 食인가...線넘는 건기식] ②과대광고 사라지지 않는 이유

건기식 ‘뻥튀기 광고’ 판치는데 심의는 낮잠?

한때 서울 강남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 성분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청소년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그야말로 날개 돋힌 듯 팔렸다. 마침내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칼을 빼 들었다. ‘수험생 영양제’, ‘기억력 개선’, ‘집중력 강화’ 등과 같은 효능·효과를 내세운 광고 게시물을 점검하고 부당광고를 적발했다. 하지만 관련…

[藥인가 食인가...線넘는 건기식] ①질병예방·효과 광고 '봇물'

“비타민 6000배”… 이거 정말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핵심입니다. 비타민C에 6000배가 들어있는 엄청난 성분 '아스타잔틴'이 눈을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거죠. '000'가 여러분의 눈을 지켜드립니다..." 40대 직장인 김모 씨(가명)는 유튜브에서 마주친 광고 영상을 보곤 고개를 갸웃했다. 평소 눈을 비롯한 육체 피로를 자주 느껴 영양제에 관심을 두었던 터라 영상을 유심히…

고령층·기저질환자 관리 필요...전문가들 "면역반응 낮추지 않아"

환절기 감염병 예방…‘독감·대상포진 백신’ 동시접종 괜찮을까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돌아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에 심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해 고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면역체계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를 '면역 노화'라고 부른다. 이로 인해 고령층일수록…

인플루엔자 유행 지속 전망...투약 횟수 개선한 신약 20년만에 등장

소아 독감 치료, 항바이러스제 한알로 막는다?

올해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플루엔자 감염 유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pdm09, H3N2, B형 Victoria)가 동시 다발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앞서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초기 증상 노안과 비슷 "조기 발견 어려워"...정기적 안 검진 필요

침침한 눈 그러려니 놔둬?…조용히 시력 뺏는 ‘이것’일 수도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옛말이 있다. 인간이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외부 정보 중 75% 이상이 눈을 통해 들어올 정도로, 눈은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다. 고령층은 눈의 노화, 노인성 안질환 등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는 인지 기능 손상, 우울감 증가, 삶의 질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두 눈의 시력이 0.5…

1년 내 치료 중단 비율 67%..."골형성 및 골흡수 표지자 꾸준히 관리해야"

50대 이상 골다공증…‘000 표지자’ 혈액검사 중요한 이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겨울이 시작됐다. 추운 날씨엔 빙판길 낙상사고와 같은 경미한 외상에도 고관절 골절(대퇴경부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을 가진 고령 연령에서는 골절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수는 2021년 기준 112만 명을 넘겼다. 대한골사학회에 따르면…

[수술 후 통증관리법㊦] 국소마취제 투여법, 선택 기준 꼼꼼히 따져봐야

제왕절개 통증…수술부위 마취요법, 만족도 높은 것은?

아이를 출산할 때 제왕절개를 선택하는 여성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2년 26.9%에서 2021년 58.7%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최근 맘카페 등 임산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제왕절개 분만법을 놓고 다양한 질문이 올라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궁금증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걱정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수술 후 통증관리법㊤] 부작용 많은 무통주사 줄일 방안...'CWI 주목'

“제왕절개 앞두고 통증 무서워”…덜 아픈 관리법은?

임신은 '계획', 분만 방법은 '선택'인 시대가 됐다. 최근 10년 사이 그동안 응급 수술로만 여겨졌던 제왕절개 분만이 자연 분만 비율을 넘어서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2년 26.9%에서 2021년 58.7%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모든 연령 집단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단순 노산 문제를 넘어 다양한…

헬스케어기업 비용진단 <6>

헬스케어에 AI 결합하니…비용 ‘산더미’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기업들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많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을 내세운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기업의 결산 손익계산서에는 빨간불이 깜빡이고 있다. 코메디닷컴과 코스트제로가 지난해…

70세 이상 환자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불가...약물 치료가 관건

다발골수종 10년 새 2배 ‘껑충’…열에 아홉은 노인이라고?

평균 발생 연령이 68세인 ‘이 질환’은 대표적인 노인성 혈액암으로 불린다. 3대 혈액암으로 꼽히는 다발골수종은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환자 수도 크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다발골수종을 진단받은 국내 환자 수는 1만 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