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미국인 성생활에 악영향”

2016년 미국 대선은 미국인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생활에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관리 앱 ‘킨다라’는 미국 시민권자인 여성 928명을 대상으로 ‘2016년 미국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정치적 성향 및 성생활 기록’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19%, 공화당 지지자들의 9%가 이번 대선의 부정적인 캠페인이 자신들의 성생활에 상당히 큰 피해를 줄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대상 여성의 21%는 좋은 경제뉴스가 성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지만 18%는 나쁜 경제뉴스가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 여성의 45%, 민주당 지지 여성 25%가 선거일에 투표하기보다는 성관계 갖는 것을 더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대선후보 토론회를 시청하기보다는 섹스를 하는 게 더 우선순위가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공화당 지지 여성은 67%, 민주당 지지 여성은 50%였다.

킨다라 측은 조사 대상자의 4%가 선거결과에 따라 임신을 연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56%는 민주당 지지자들이었고 18%는 공화당 지지자들이었다.

킨다라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앱 이용자들과 교감하는 시의적절한 방법으로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며 “올해의 대선 캠페인이 미국 여성의 생활에 어떻게 은밀히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2016년 10월 21-31일 시행됐으며, 조사 대상자는 임신 관리 앱의 소셜 커뮤니티를 통해 모집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전했다.

[사진출처 : 셔터스톡 / Burling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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