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절단 막는 유전자 알츠하이머 예방한다

뇌와 척수의 신경이 절단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도쿄대학과

이화학연구소, 규슈대학 공동연구팀은 네이처 사이언스에 동물모델인 선충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Wnt라는 유전자가 필요한 신경이 제거(trimming)되지 못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인간의 뇌는 1천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연결돼 있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아기 때 여러세포끼리 결합하고 있지만 정보전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연결은 절단되는게 일반적.

문제는 필요한 신경까지 절단되는 경우. 이렇게 되면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근위축성축삭경화증 등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뇌신경세포가 302개로 적은 선충을 사용하여 신경세포 끼리의 접속 상황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 선충에서도 신경제거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 돌기를 제거하는

단백질인 ‘MBR-1’을 발견했다.

또한 신경이 과잉 제거되지 않도록 Wnt가 조절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Wnt는

돌기가 제거되기 전에 신경세포에 부착되어 MBR-1으로부터 돌기를 보호한다.  

박지영 객원기자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