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표적 탈모치료제 국내 특허 등록

연내 임상 시작… “남녀 모두 사용하는 탈모약 개발할 것”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개발중인 표적 탈모치료제가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윈트(Wnt) 신호전달경로 기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JW0061’에 관한 것이다. 특허 취득을 통해 JW중외제약은 총 7개국(러시아,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한국)에서 JW0061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윈트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계열 내 최초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해당 물질을 발굴했다.

윈트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 데 필요한 요소다.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세포의 증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JW0061은 전임상에서 위약군 대비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에 안드로겐성 탈모증이나 원형 탈모증 등에 대해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해당 전임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 중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기관에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계열 내 최초 후보물질인 JW0061 특허가 세계 시장에서 원천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해 남녀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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