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되니 기억력이”…’이 성분’ 12주 먹었더니 뇌 기능 향상

12주 만에 뇌 기능 향상 연구 결과

60세 이상 사람들이 매일 섬유질 보충제를 섭취하면 단 12주 만에 뇌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0세 이상 사람들이 매일 섬유질 보충제를 섭취하면 단 12주 만에 뇌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섬유질 보충제를 먹으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징후와 관련된 기억력 테스트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건강한 박테리아가 장에서 자라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식물 섬유 보충제인 이눌린과 FOS를 테스트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쌍둥이 36쌍(72명)에게 12주 동안 매일 위약이나 보충제를 투여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저항 운동을 하고 근육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했다. 연구진은 비디오, 온라인 설문지 및 인지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했다.

연구 결과 섬유질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지표인 쌍을 이루는 학습(Paired Associates Learning) 테스트를 포함한 뇌 기능을 평가하는 테스트와 반응 시간 및 처리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교통 상황에 반응하거나 단순한 넘어짐을 멈추는 행동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충제를 먹은 그룹과 위약을 먹은 그룹 간에 근력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섬유질 보충제는 참가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에 상당한 변화, 특히 비피도박테리움과 같은 유익한 박테리아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노화 및 건강 교수인 클레어 스티브스(Claire Steves) 교수는 “저렴하고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 식물 섬유는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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