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참관센터 됐다

갑상선암 이준호, 유방암 최희준 교수, 다빈치 수술 멘토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고광철)이 미국 로봇수술기기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받았다.

로봇수술 참관센터는 인튜이티브가 선정한 로봇수술 실력자가 멘토(mento)로 국내외 의료진에 로봇을 이용한 술기를 시범 보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갑상선암 로봇수술 멘토로 선정된 이준호 교수는 지난 2017년, 부울경 처음으로 아랫입술 안쪽으로 로봇팔을 들여 갑상선을 절제하는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했다.

겨드랑이, 귀, 가슴을 통해 진행되던 기존 수술보다 상처가 거의 남지 않아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랐다.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칼슘 부족 등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2022년엔 부산·경남 최초로 다빈치 SP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에도 성공했다.

로봇 갑상선 수술. [사진=삼성창원병원]
유방암 로봇수술 멘토로는 최희준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 하나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동시에 유방 모양을 만드는 수술을 한다.

여러 구멍이 아니라 단 하나의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이 수술법은 합병증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은 물론 흉터도 눈에 띄지 않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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