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소변 찔끔…추울 때 더 심해지는 이유는?

[오늘의 건강]

추운 겨울철에는 방광 주변 근육이 수축하거나.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요실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맑겠고 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겨울철치고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오전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에서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특히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방광 주변 근육이 수축하거나. 괄약근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요실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두 가지가 혼재된 혼합성 요실금으로 구분한다. 이중 전체 요실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 근육과 요도괄약근이 약해지며 생긴다.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폐경, 비만, 천식이 원인일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해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미처 속옷을 내리기 전 참지 못하고 소변을 흘리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요실금은 대부분 수술 없이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라면 요도 기능을 강화하는 슬링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나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고 케겔운동 등 평소 골반근육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비만도 복압을 높여 요실금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체중을 줄이고 전립선비대증 등의 원인 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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