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은 겨울 딸기, 영양도 더 많을까?

[오늘의 건강]

겨울 딸기는 초여름 딸기보다 자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낮은 온도에서 긴 시간 숙성되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은 덜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는 가운데 밤부터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하우스 재배가 활성화되며 딸기는 이제 어엿한 겨울 제철 과일이 됐다. 실제 농촌진흥청에서 분석한 결과, 겨울철 딸기의 맛과 영양이 초여름 딸기보다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딸기는 초여름 딸기보다 자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낮은 온도에서 긴 시간 숙성되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은 덜하다. 영양도 풍부해 겨울 딸기 1개에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딸기 5~6개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는 것.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천연색소인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 A는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백내장 등을 예방하고 시력을 유지하는 데 이롭다.

한편 딸기는 요거트, 우유 등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딸기에 든 구연산이 유제품의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딸기를 고를 때는 붉은빛이 꼭지 끝부분까지 올라오고 윤기가 돌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위로 향해 있는 것이 달고 맛있는 딸기이므로 참고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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