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AI 솔루션 해외서 첫 급여 적용 “해외 매출 비중 확대”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日서 건강보험 적용 인정

뷰노메드 흉부CT AI 구동화면 예시 [사진=뷰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자사 AI 기반 판독 보조 솔루션이 일본에서 보험급여 적용 대상으로 인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건강보험 적용을 인정받은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폐 CT 영상을 분석해 결절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일본 의약품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뷰노는 이번 현지 보험 급여 수가 적용을 통해 매출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의료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일정 자격을 갖춘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가산수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6명 이상 △모든 의료영상데이터를 전문의가 관리 △CT/MRI 영상의 80% 이상을 진료 다음날까지 판독하는 등의 자격을 갖춘 일본 의료기관이 뷰노메드를 활용하면 기존 CT 촬영 수가에 더해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 청구할 수 있게 된다.

뷰노메드의 이번 일본 보험 급여 적용은 뷰노의 제품이 해외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첫 사례다. 2년마다 건강보험 수가 제도를 개정하는 일본이 향후 일반 병원까지 가산 수가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 뷰노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뷰노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 ‘M3’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뷰노메드의 일본 보험급여 적용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현지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만큼 현지 파트너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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