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도 뜬눈” 이유는 있다!…잠 설치게 하는 뜻밖의 요인들

불규칙한 저녁식사, 밤늦게 레몬차 마시기 등

밤 늦게 라면을 먹고 있는 여성
갑자기 야식을 먹는 등의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문가들은 “잠을 잘 자려면 잠들기 직전 TV를 틀어놓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늦은 밤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같은 조언에 충족하는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 뜻밖의 요인이 수면을 방해하고 있을 확률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 자료를 토대로 밤마다 잠들기 어렵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 점검해 봐야 할 생활 습관을 알아봤다.

들쭉날쭉 저녁식사=대부분의 식사를 균형 있게 하고 있다 할지라도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이른 저녁 혹은 늦은 저녁에 패스트푸드나 초코바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습관이 있다면 숙면이 어려울 수 있다.

늦은 시간 저녁을 먹더라도 식사 시간이 매일 일정하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주일에 3, 4일은 같은 시간 식사를 하면서 나머지 식사는 불규칙하다거나 갑작스럽게 야식을 먹는다면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일관성이 숙면의 열쇠라는 것이다.

레몬차를 홀짝홀짝=따뜻한 레몬차 한 잔은 왠지 몸을 나른하게 녹여줄 것만 같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레몬차는 정신을 자극하는 각성효과가 있다. 레몬차는 물론 레몬향이 나는 비누나 로션도 밤 시간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민트향 치약으로 쓱쓱=잠들기 직전 이를 닦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페퍼민트 향이 나는 치약을 사용하고 있다면 치약이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페퍼민트 향은 뇌를 자극해 정신을 맑게 깨운다. 잠들기 직전 이를 닦는 습관이 있다면 민트향 대신 딸기 향 등의 치약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다.

늦은 밤 담배를 뻐끔뻐금=흡연자들 중에는 잠들기 전 담배를 펴야 긴장이 해소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불행히도 니코틴은 진정제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제 역할도 한다. 금연이 도무지 어렵다면 침대에 가기 직전만이라도 담배 피우는 습관을 줄여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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