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37kg까지 뺐다”…배우 박민영 극단적 다이어트, 어떻게?

[셀럽헬스] 박민영, 극 중 암 환자 역할 위해 37kg까지 감량

배우 박민영이 극 중 암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37kg까지 뺀 후 근황을 전했다. [사진=tvN(왼쪽) / 박민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박민영이 극단적인 다이어트 후 앙상한 모습을 공개했다. 박민영은 자신의 SNS에 편안한 옷차림으로 가녀린 쇄골과 어깨라인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박민영은 극 중 암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했다.

암 투병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살을 뺀 박민영은 “단순히 마른 것이 아니라 맡은 역 강지원의 막다른 고통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실제로 촬영 중 이온 음료를 마시며 버텼다”고 밝혔다.

단기간 살빼려 이온 음료만 버티다간…부작용 주의 

박민영처럼 음식을 제한하며 단기간에 살을 빼는 사람은 꽤 흔하다. 식사량을 대폭 줄이는 단식 다이어트를 하면 변비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기관에 들어오는 음식의 양이 적으면 장의 움직임이 둔화한다. 장이 활발히 운동하지 않으면 배변활동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변비 뿐만 아니라 장을 보호하는 유익균도 감소해 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음식을 급격히 제한하면 우리 몸은 영양소를 아끼기 위해 생명 유지에 덜 중요한 모낭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 모낭세포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특히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마저 먹지 않았다면 다이어트 탈모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의 반짝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근육량 감소를 유발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 부족하면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도 이끌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가 멈추기도 한다. 영양 결핍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대로 막지 못해 감기 등의 위험도 높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야 한다.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는 식단을 활용하면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게 건강을 지키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잠도 충분히 자야 한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를 늘린다. 잠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우리 뇌는 지방과 당 섭취가 더 필요하다고 인식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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