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도 선한 영향력…중증환아치료 위해 1200만원 기부

24시간 돌봄 필요한 중증 환아 치료비에 사용

유명 가수 임영웅 씨 [사진=뉴스1]
유명 가수 임영웅씨의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이 결성한 봉사나눔모임 ‘라온’이 ‘도토리하우스'(가칭)으로도 불리는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1200만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병원은 후원금은 중증질환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액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개소한 해당 센터는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존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단기입원이나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이다.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환자 가족을 위해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안전하게 돌볼 국내 기관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서울대병원과 보건복지부, 넥슨재단 등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

영웅시대 라온의 리더인 ‘안카타리나'(닉네임) 씨는 “매달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 급식봉사에 참여하며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돌봄 지원 필요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 “매 연말마다 진행하는 이번 성탄기부가 조금이나마 환아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내주신 따스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임영웅 씨와 영웅시대 라온의 선한 뜻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바람직한 팬덤 문화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의 회원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중증장애아동 거주시설, 쪽방촌, 용산박스촌, 자립청소년 보육원, 여러 의료기관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임영웅 씨 역시 적극적으로 기부와 사회적 나눔에 나서고 있다. 각종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과 함께 2021년부턴 매 생일마다 팬클럽인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누적 10억 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했다. 올해 7월에는 임영웅 씨와 소속사, 팬클럽인 영웅시대의 전체 기부금이 3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에 기부금을 전달한 영웅시대 라온 안카타리나 리더(왼쪽)와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사진=서울대병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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