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반려견 산책…바닥에 ‘이것’ 조심하세요

[오늘의 건강]

온몸이 털로 덮힌 반려견도 추운 날씨에는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곳에 따라 흐리겠다. 오전 중 강원영동에, 오후에는 제주도에, 밤부터는 전남권과 경북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온몸이 털로 덮힌 반려견도 추운 날씨에는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그렇다고 산책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 소중한 반려견, 겨울에도 건강하게 산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철에는 추위에 너무 오래 노출되지 않을 수 있도록 산책을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아침이나 밤보다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한낮에 할 것을 권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반려견이 보내는 ‘추위 신호’를 눈여겨 보도록 한다.

만약 반려견이 걷기를 거부하고 몸을 떨며 낑낑거리거나 꼬리를 다리 사이로 집어넣는다면 즉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면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 반려견이 저체온증에 빠지면 몸이 떨리고 피부와 털이 차가워지며 기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반려견이 단모종이거나 소형견, 노령견이라면 외출 시 옷을 입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겨울철에 제설제로 흔히 사용하는 염화칼슘이 반려견의 발바닥에 묻을 수 있는데, 자칫 반려견이 염화칼슘이 묻은 발바닥을 핥으면 구토나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 신발을 신기거나 발바닥을 닦아줄 수건을 챙기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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