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인간 유전체 분석해 치료 지표 개발 목표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 현판식 모습. 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이일섭 임상의학연구원장, 차병원·바이오그룹 차원태 사장, 윤호섭 차종합연구원장, 차병원 바이오그룹 차광렬 연구소장,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 차병원·바이오그룹 권세창 R&D사업 부회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 [사진=성광의료재단 차의료원]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이 유전체와 단백체를 이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

차병원 첨단오믹스센터는 지난달 30일 개소식과 함께 기념 심포지엄도 진행했다. 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은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혈액과 조직 등에서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만들고,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질병의 진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차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오믹스 정보와 융합하고 개발해 미래 의학 연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장을 맡은 김영수 교수는 서울대 의대에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  한국단백체학회장을 맡고 있다. 향후 센터는 유전체연구팀의 정제균·황소현 교수, 단백체연구팀 박준호 교수, 임상오믹스 전문가인 이성환 교수 등을 중심으로 기초 의학과 임상 의학의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분자 수준의 세포 구조를 의미하는 오믹스를 분석하면 선천·후천적인 영향에 따른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개발하고,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 아울러,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NGS를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정신 질환, 난임 및 여성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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