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보다 더 위험한 ‘당뇨 유발’ 식품은?

[오늘의 건강]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초가공식품의 섭취량이 1%만 늘어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나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1일) 전국에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호남·제주 지역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충남·호남·제주 지역에선 아침까지 1~10cm 사이의 눈이 내릴 예정이며, 전북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그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초가공식품의 섭취량이 1%만 늘어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나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이 경기도 안산과 안성에 사는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2001∼2019년까지 장기간 추적 분석한 연구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는데, 연구 결과 햄과 소시지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다. 초가공식품이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가공과 변형을 많이 거친 식품이다. 대표적으로 초콜릿, 라면, 탄산음료, 과자, 햄·소시지 등이 있다.

연구팀은 설문을 통해 섭취 음식을 종류별로 조사한 후 초가공식품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기간 건강검진에서 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총 1187명이었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평균 34% 높았다. 특히 섭취량이 1%가량 증가했을 때 햄·소시지는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나 높여 가장 영향이 컸고, 아이스크림은 8%, 라면은 5%, 탄산음료는 2%를 각각 높였다.

오하나 교수는 “초가공식품 섭취는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도를 높인다”면서 “당뇨병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만성 신장병 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기에 평소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The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최지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 hyu*** 2023-12-01 19:23:26

      당스파크 먹고 공복혈당 많이 줄었음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