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이 ‘이 버섯’ 먹었더니, 근육·뼈에 변화가?

단백질, 트레할로스 함량 높아 갱년기 여성에 특히 좋아

큰느타리(새송이) 버섯은 다이어트, 빈혈 예방, 피부 미용 등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

버섯 종류는 다양하지만 특히 큰느타리(새송이) 버섯은 단백질과 트레할로스 함량이 매우 높아 근육 유지 및 보강,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른 버섯과 달리 비타민 C가 많아 몸의 산화(노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단백질, 트레할로스 함량이중년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말린 큰느타리 버섯의 단백질 함량은 19∼45%여서 우유(25.2%)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최대치는 식물성 단백질이 가장 많은 대두(노란콩-39.1%)와 비슷하다. 또한 트레할로스(Trehalose) 함량이 25% 정도로 높아 골다공증 예방, 보습, 안구 건조증에 좋다.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점차 사라지면서 근육이 줄고 골 감소가 진행되는 중년 여성에 특히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다.

풍부한 식이섬유, 비타민 C…콜레스테롤 줄이고, 노화 늦추고

새송이 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식이섬유가 많아 몸속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버섯은 비타민 C가 없거나 매우 적지만 큰느타리 버섯은 100g에 비타민 C의 함량이 21.4㎎이다. 느타리 버섯의 7배, 팽이 버섯의 10배 정도다.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이 다른 버섯보다 월등히 뛰어나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 피부 미용혈당 상승 억제, 당뇨 예방관리에 기여

새송이 버섯은 다른 버섯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B6가 많이 들어 있다. 빈혈 치료-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2도 미량 함유되어 있어 신경 안정,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체중 감량에 좋고 식사 후 포도당(탄수화물)의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게 해 혈당 상승을 억제, 당뇨병 예방-관리에 기여한다. 결국 비만 예방 효과도 있다. 다만 일반 버섯에 있는 비타민B1과 B2, 나이아신 등은 들어 있지 않다.

모든 음식과 잘 어울려말려서 약재로 사용하기도

생으로, 살짝 데쳐서 먹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말려서 가루 내어 먹을 수도 있다.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린다. 육질이 부드럽고 단단하며 탄력, 향기가 뛰어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말라 있지 않는 상태로 줄기가 길고 굵으며 아래로 갈수록 통통하고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좋다. 채취 후 2~3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깨끗한 헝겊이나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습기를 제거해 보관한다. 그늘에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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