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좋은 유자, 껍질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오늘의 건강]

유자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얻으려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다. 충청권과 남부 지방(남해안 제외)은 오후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상큼한 유자가 제철을 맞았다. 비타민 A와 C, 구연산이 풍부한 유자는 호흡기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돼 요즘같이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이 유행일 때 가까이 하면 좋은 식품이다.

특히 유자는 중년 여성에게 이로운 점이 많다. 유자 껍질에 들어 있는 나린진(naringin)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유자에는 뼈에 좋은 칼슘도 많아 갱년기 약해지기 쉬운 뼈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한다.

유자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얻으려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유자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들어 있다. 헤스페리딘은 비타민 C의 흡수를 돕고, 몸속에서 비타민 C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껍질에는 칼륨도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고 뇌졸중 예방을 돕는다.

한편, 유자를 고를 때는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향과 색이 짙은 지 확인한다. 보관도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하므로 철, 구리가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된다. 따라서 유자는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간단한 방법은 껍질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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